IBK증권, 재산신탁 늘었지만 전체 수탁고 감소 [신탁 경영분석] 정기예금형 신탁 1년새 급감
김진현 기자공개 2018-10-08 13:51:4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1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 신탁 수탁고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신탁이 늘었지만 전체 수탁고 감소를 막지 못했다.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BK증권의 신탁 수탁고는 6월말 기준 6조8044억원을 기록, 지난 연말에 비해 10%(7662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IBK증권의 신탁 수탁고는 금전신탁에서 주로 감소했다. 금전신탁 수탁고는 올 상반기말 5조7891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조1418억원 줄었다. 정기예금형신탁에서만 7306억원이 빠져나갔다. 정기예금형신탁은 지난해말 1조741억원에서 1년새 3434억원으로 작아졌다. 계약건수는 10건 줄어든 25건이다.
또 채권형신탁, 주가연계신탁(ELT) 수탁고도 쪼그라들었다. 올 상반기 말 채권형신탁은 5조196억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7%(4038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ELT도 2372억원으로 15%(419억원) 감소했다. 진성신탁으로 분류되는 채권형신탁과 ELT 수탁고가 감소하면서 앞으로 IBK증권의 수수료 수익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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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신탁과 달리 재산신탁 수탁고는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1조15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9%(3756억원) 늘었다. 대부분은 금전채권신탁에서 발생했다. 금전채권신탁은 같은 기간 3590억원이 유입돼 지난 6월 말 기준 9585억원을 기록했다. 계약 건수도 12건에서 19건으로 늘었다. 여기에 지난 3월 처음으로 동산신탁 1건(90억원)을 수탁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신탁도 1년새 75억원이 늘어 4776억원으로 집계됐다.
IBK증권은 2016년 5월 종합신탁업 인가를 받은 뒤 재산신탁 수탁을 시작했다. 당시 재산신탁에 오랜 경험을 갖춘 인력을 외부에서 영입한 이후 기관 자금 중심으로 수탁고를 늘렸다는 것이 증권사 측 설명이다. 재산신탁은 2016년말 8866억원에서 15%(1286억원) 증가해 올해 처음 1조원을 넘겼다. 다만 수수료가 낮은 금전채권신탁 수탁고를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수수료 수익에 기여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IBK증권 관계자는 "신탁 해지는 고객들의 결정이라 원인을 알기는 어렵다"며 "최근 수탁고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일시적인 감소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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