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연금, 운용자산수익 구원투수로 안태일 선임 [금융 人사이드]국민연금 전 채권운용실장 역임 '채권통'
조세훈 기자공개 2018-10-05 08:44:3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2일 13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연금보험은 자산운용본부장에 안태일 전 국민연금 채권운영실장(사진)을 선임했다. 최근 5년 새 운용자산이익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고심이 깊은 IBK연금이 국민연금 채권운용본부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 채권맨인 안 전 실장을 구원투수로 선택한 것이다. 이번 인사로 최근 순이익이 크게 호전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중장기적 성장까지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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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신임 본부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삼성화재에 입사했다. 2000년에는 국민연금으로 자리를 옮겨 채권 운용역, 대체투자 팀장을 거친 뒤 2012년 채권 운용실장을 맡았다. 대체투자 쪽에서 4년을 제외하면 채권 분야에서만 13년을 근무한 '채권통'이다.
다만 그는 2017년 4월 건강상의 이유로 채권운용실장에서 물러났는데 당시 대우조선해양 사태와 무관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 그럼에도 IBK연금은 5년간 채권운용실장을 맡으며 2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운용한 경험을 높게 산 것으로 알려졌다.
IBK연금은 순이익 지표로만 보면 급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2013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56억원에 불과했으나 해를 거듭하며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478억원으로 9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도 당기순이익이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233억원)보다 55억원 많다. 퇴직연금 증가로 수입보험료가 크게 증가한데다 따른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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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자산 증가가 둔화되면 성장률도 저하될 수밖에 없는 게 IBK연금의 고민이다. 운용자산수익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5.06%였던 운용자산수익률은 지난해 3.84%까지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에도 3.77%로 소폭 감소했다. 물론 같은 기간 생명보험업계 전반의 자산운용 수익률이 감소했지만 IBK연금의 감소폭이 더 큰 것도 우려 지점이다.
반대로 자산운용수익률이 조금만 개선되도 운용자산이 확대된 덕에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 IBK연금도 안 본부장의 영입으로 이런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IBK연금 관계자는 "안태일 신임 본부장은 채권 전문가이고 자산운용 영역에서 워낙 유명한 분"이라며 "역량이 있는만큼 수익률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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