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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오른 SKC, 공모채 흥행 가도 대규모 청약수요 재차 확보, 연말 금리변동성 이슈 등 극복

김시목 기자공개 2018-10-11 14:57:51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0일 1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A+)가 올해 두 번째 공모채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신용도 상승 호재가 대규모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말 확대된 금리변동성 이슈도 거뜬히 극복했다는 평가다. SKC는 이번 오버부킹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모채 흥행 가도를 이어갔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C는 이날 10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를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원씩 배정했다.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 민평에 -20~15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기관의 반응은 뜨거웠던 최근 모습 그대로였다. 3년물에서는 공모액 대비 여덟 배에 육박하는 3700억원, 5년물 역시 다섯 배에 달하는 24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SKC는 대규모 청약수요를 확보한 만큼 최대 1500억원으로의 증액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9월 미국 금리인상과 10월 중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 등으로 금리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지만 불안감을 거뜬히 극복했다"며 "등급이 오르긴 했지만 '긍정적' 아웃룩이 사라진 데 따른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SKC는 지난해 이후 수요예측에 연전연승했다. 앞선 올 상반기 역시 투자자 모집을 무난히 마쳤다. 당시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총 1000억원을 공모했다. 금리밴드 내 확인된 유효 수요는 5600억원에 달했다. 결국 1500억원으로 조달 규모를 늘려 발행을 마쳤다.

일부에선 자회사에 대한 잠재적 지원부담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최근 실적 개선 등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SKC솔믹스는 2017년 2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텔레시스 역시 2016년 173억, 2017년 211억원으로 안정적 수익을 올렸다.

SKC 회사채 딜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인수단으로 SK증권, 신영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네 곳이 맡았다. SKC는 인수수수료율로 30bp를 책정했다. 조달자금은 은행 차입금, 원자재 구매대금 지급 등 전량 운영비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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