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화 강스템 대표, "인공장기 비즈니스 진출" 돼지 간으로 미니장기 제작해 비임상에 활용, 차세대 치료제로 에이즈 치료제 꼽아
서은내 기자공개 2018-10-25 08:19:53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4일 14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강스템바이오텍이 차세대 치료제 사업으로 '인공장기' 비즈니스를 지목했다. 인공장기 개발에 필요한 미니장기 비임상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인수한 크로엔과의 협업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다.이태화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지난 23일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강스템바이오텍은 최고기술총괄책임자인 강경선 의장을 중심으로 내부적으로 인공장기를 개발 중"이라며 "비임상 시험 회사 크로엔과 협업해서 빠른 시간 내 개발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현재 줄기세포를 활용해 아토피 치료제, 류머티즘 치료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그 중 아토피 치료제는 현재 임상 3상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내년에 결과가 나오는대로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의 최종단계로 '인공장기'를 겨냥하고 있다. 인공장기 사업이란 뇌, 심장, 간, 혈관 등 다양한 장기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환자의 몸에 이식하는 것이다.
이태화 대표이사는 "인공장기 이식의 전 단계로 미니 인공장기를 만들게 되며 현재 돼지 간을 이용해 미니장기를 만드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미니 장기는 독성 실험이나 비임상 시험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공장기는 돼지의 간에 탈세포화 과정을 거쳐 장기 틀을 확보한 뒤 여기에 인간의 줄기세포를 주입, 배양해 만들 수 있다. 미니 인공장기도 마찬가지다. 소형 포유류 동물의 장기를 탈세포화 과정을 거친 뒤 사람의 줄기세포를 투입하고 배양해서 만든 것으로 실제 인공 장기에 비해 소형화된 형태이나 동물실험에 비해 인체 적합성이 더 뛰어나다.
인공장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비임상 시험이 중요한 과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4월 비임상 시험 전문업체인 크로엔의 지분 60%를 30억원에 취득해 인수했다.
이태화 대표는 강스템바이오텍이 준비 중인 또다른 차세대 치료제로 직접교차분화 신경줄기세포치료제와 에이즈 치료제를 꼽았다. 신경줄기세포 치료제는 특허 선점을 통해 로얄티를 수입하거나 라이센스아웃(기술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직접교차분화 신경줄기세포 비즈니스는 환자의 자가세포에서 신경줄기세포를 뽑아내 이를 다시 환자 맞춤세포로 분화시킨 뒤 이를 환자 본인에게 다시 투입해 치료하는 과정을 거친다. 재생치료의약품을 만들 뿐 아니라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약물이 무엇인지를 알아낼 수 있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이런 직접교차분화 기술과 함께 'CRISPR' 기술을 활용하면 에이즈 완치 치료제 개발도 가능하다는 게 강스템바이오텍의 설명이다. 에이즈 환자의 체세포를 체취하고 조혈모세포로 직접교차분화 시킨 뒤 조혈모세포에서 HIV 취약 유전자를 제거한다. 이 조혈모세포를 에이즈 환자에게 골수이식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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