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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기금, 해외채권형 첫 투자 3개 유형서 15개사 선정, 6일까지 제안서 접수…집행 규모·시기 미정

서정은 기자공개 2018-11-02 11:44:4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31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재보험기금이 순수주식형, 채권형, 해외채권형 투자를 위한 하위운용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산재보험기금은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채권형에 처음으로 자금을 집행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재보험기금은 최근 하위운용사 유니버스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산재보험기금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이 오는 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는다.

산재보험기금은 세 유형에서 15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채권형과 순수주식형에서 각각 6개사를, 해외채권형에서 3개사를 뽑는다.

지원자격은 9월 말 기준 최소운용규모가 각각 1000억원(채권형), 500억원(순수주식형)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관련 유형 운용경험이 2년이상 되고, 최근 3년간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제재를 받지 않은 곳이 대상이다.

해외채권형은 바클레이스 글로벌총채권지수(Barclays Global Aggregate Bond Index)를 벤치마크(BM)로 하는 해외채권 재간접펀드를 운용중인 운용사가 대상이다. 이들 중 최근 6개월 간 순자산 총액이 평잔 기준 1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산재보험기금이 해외채권형 하위운용사를 선정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목표수익률을 초과달성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산을 다변화해야한다는 판단이다. 앞서 고용보험기금도 해외채권형 투자를 위해 하위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에 선정된 하위운용사는 내년 12월 말까지 지위가 유지된다. 다만 주간운용사가 교체될 경우 기금운용정책에 따라 기간은 조정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주간운용사 지위는 내년 7월 만료된다.

자금 집행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하위운용사를 선정한 뒤 투자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연초 산재보험기금이 계획했던 목표에 따라 해외채권형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자금집행 규모는 추후 기금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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