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니클로에 잠실 롯데월드타워 입주 제의 '공실률 낮추기' 관계사 접촉… FRL코리아, 내년 본사 이전 검토
전효점 기자공개 2018-11-07 08:25:55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2일 14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에 발을 딛은 지 올해 15년차가 되는 유니클로가 광화문 본사를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타워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롯데 측에서 관계사들에게 본사 이전 제의를 하면서 최근 사세가 가파르게 늘어난 FRL코리아에게도 제의가 간 것으로 보인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L코리아는 내년께 광화문 본사를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빠르면 내년 중순께 옮길 가능성이 높다.
FRL코리아는 2004년 롯데쇼핑이 일본패스트리테일링사와 지분 49대 51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롯데쇼핑 측 홍성호 대표와 일본패스트리테일링사 측 코사카 타케시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FRL코리아는 설립 11년만인 2015년 매출이 1조1169억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성장했다. 유니클로는 국내 SPA 시장점유율 30%를 유지하면서 1위 SPA브랜드로 급부상했다.
최근 사세가 급격히 커지면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36에 위치한 서울파이낸스센터 24층과 25층에 몸 담고 있는 FRL코리아의 본사도 사무 공간이 부족해진 것으로 보인다. 본사 직원수는 현재 300여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FRL코리아는 2004년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서 출발한 후 2008년부터 명동 일대인 충무로 1가에서 본사를 두고 있다가 2015년 현재의 광화문으로 이사왔다.
롯데월드타워 건설 후 높은 임대료 때문에 56%에 달하는 공실률로 골치를 앓고 있던 롯데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롯데월드타워는 현재 14층부터 38층까지 오피스 공간 2만3870.23㎡ 에 롯데지주(17~18층), 롯데케미칼(14~16층), 롯데물산(19층), 데상트코리아(32~34층) 등 주로 롯데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FRL코리아에 지분을 투자한 롯데쇼핑도 E커머스사업본부가 서울 중구 을지로4가 빌딩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연내 옮길 예정이다.
다만 롯데월드타워 임대료가 비싼 편이라 임대료 협상이 예정보다 길어지고 있는 것이 변수다. 지난해 9월 부임해 첫해 성과를 신경써야 하는 코사카 타케시 대표로서는 연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본사 이전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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