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펀드 덕' 헤지펀드 설정액 증가세 지속 [Monthly Review] ①신규펀드 168개, 1조 6180억원 유입…PBS, NH·미래에셋 초접전
김슬기 기자공개 2018-11-08 10:15:53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6일 14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헤지펀드 설정액이 레포펀드 증가세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교보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레포펀드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고 시장상황이 출렁임에 따라 하방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메자닌을 주로 담는 펀드들이 다수 설정됐다. 올 들어 인기를 끌었던 코스닥벤처펀드는 네 개 설정되는데 그쳤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형 헤지펀드 설정액은 10월말 기준 23조 8380억원 선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약 571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전체 펀드수는 1755개로 전월대비 100개 늘었다. 새로 설정된 펀드는 총 168개였고, 신규펀드로 1조 6180억원 가량 유입됐다.
신규펀드로 유입된 금액 중 60% 가량이 레포펀드로 유입됐다. 교보증권은 지난달에만 51개의 레포펀드를 설정해 5800억원을 모았고, 신한금융투자는 15개 펀드를 통해 2790억원, 토러스투자증권은 7개 펀드를 통해 1820억원을 모집했다. IBK투자증권은 3개 펀드를 출시해 330억원 가량을 끌어모았다.
이 밖에도 앱솔루트자산운용, 라이노스자산운용, 씨스퀘어자산운용, 헤이스팅스자산운용, 코어자산운용, 알펜루트자산운용, 플랫폼자산운용 등 메자닌이나 프리IPO(상장전투자유치)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들이 펀드를 다수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지난달 총 4개가 새롭게 설정됐다. 디에스자산운용의 '디에스 Quattro.K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이 새롭게 설정되면서 6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자비스코스닥벤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3호'로는 15억원 가량이 유입됐다. '브이엠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와 '메테우스코스닥벤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은 각각 50억원,10억원씩 모았다.
지난달 설정된 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펀드들의 설정액 증감을 보면 채권형펀드들이 자금을 모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증시변동성이 확대됐던 가운데 채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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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다빈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호'로 지난달에만 469억원이 들어왔다. 그 밖에도 '신한금융투자 하이파이(HI-FI) 채권상대가치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와 'IBK투자증권인컴점프업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4호[채권]' 등으로 각각 382억원, 200억원이 유입됐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채권형 자금 중 자산배분 차원에서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일부 기관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멀티전략을 사용하는 '안다 크루즈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374억원)', '타임폴리오 The Time-Q2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87억원)', '라임 새턴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9호[혼합채권-파생형](181억원)' 등으로도 자금이 유입됐다.
다만 주식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스마트Q글로벌헤지포커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1호'(280억원)와 '쿼드 헬스케어 멀티스트래티지 3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55억원) 등으로도 자금이 들어왔지만 이달 주식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익률은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의 수시입출금식 펀드는 기관들의 필요에 따라 자금이 일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하이파이(HI-FI) 채권투자 수시입출금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호'와 '신한금융투자하이파이(HI-FI) 채권투자 수시입출금플러스알파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등에서는 각각 249억원, 148억원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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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피데스자산운용의 '피데스 신머이 B&I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에서 182억원이 유출됐다. 또 라임운용의 라임 새턴 VIM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2호 펀드에서 각각 100억원대의 자금이 나갔고 타임폴리오운용의 'The Time-H'와 'The Time-A2' 펀드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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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계약고를 보면 미래에셋대우의 약진이 돋보였다. 미래에셋대우의 계약고는 6788억원 증가한 4조 5954억원으로 집계됐다. 2위 사업자인 NH투자증권은 436억원을 늘리면서 4조 6045억원까지 규모를 늘렸다. 2위와 3위 격차가 100억원도 채 되지 않는 등 초접전의 양상을 보였다.
삼성증권의 계약고는 6조 2786억원으로 한달새 763억원 늘리면서 1위 사업자 자리를 지켰다. KB증권과 한한국투자증권은 각각 2064억원, 298억원 가량이 감소해 계약고가 3조 3824억원, 3조 6771억원으로 떨어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전월과 비슷한 1조 300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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