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플러스, 자회사 상장 앞두고 이익 껑충 '겹호재' 3분기 영업익 40억, 전년동기比 204% 증가…가전제품 사업확대 효과
이경주 기자공개 2018-11-06 15:15:48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6일 15: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유플러스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배나 많은 이익을 거뒀다. 관계사 대유서비스를 흡수 합병해 성공적으로 가전제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덕이다. 특히 대유플러스는 자회사 대유에이피 코스닥 상장(IPO)을 앞둔 상황이라 이번 실적 개선이 더욱 반갑다. 모회사 실적개선이 자회사 IPO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3분기 누적 매출은 3509억원, 영업이익은 216억원, 당기순이익 16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누적(19억원) 대비 1057% 늘었다. 3분기 뿐 아니라 올해 전반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48억원 적자에서 211억원 늘어나 큰 폭의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누적 실적 기준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은 61억 원이다. 전년 동기 132억원 적자 대비 193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배당금 유입분이 커졌다. 대유플러스는 확보한 재원으로 향후 미래사업인 전기·전장 부품에 집중 투자해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실적 개선 비결은 주요 자회사의 사업호조에 더불어 (구)대유서비스와의 합병으로 가전제품 및 가전핵심부품 제조업으로 업종 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기존 정보통신장비 개발 및 제조업을 영위하던 대유플러스는 지난 7월 관계사인 (구)대유서비스를 흡수 합병해 가전제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대유플러스는 4분기 전망도 밝다. 지난 10월 중국 텐진에 전자레인지 핵심 부품인 마그네트론 생산을 전담하는 자회사 '대유플러스진'을 설립해 전기·전자부품업에도 진출했다. 마그네트론 제조는 기술 장벽이 높고 마그네트론을 생산하는 법인이 전 세계적으로 7곳에 불과하다. 때문에 대유플러스진이 대유플러스 지속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유플러스는 자회사 상장을 앞둔 상황이라 이번 호실적이 더 반갑다. 모회사 실적개선이 IPO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대유플러스는 자회사 대유에이피를 1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유에이피는 자동차 스티어링 휠 전문 제조기업으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대유플러스가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유플러스는 대유에이피 상장과 함께 자동차 전장부품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햅틱모터국산화 및 SQ인증획득을 위한 막바지준비를 최근 완료해 내년 사업에 대비하고 있다.
남우준 대유플러스 대표는 "지금까지의 경험들이 단단한 기반이 되어 가전제품 제조업, 자동차 및 전자부품업, 정보통신기술을 더한 IoT, 탄소함유형 면상발열 구조체 사업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성장할 대유플러스를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 MNC솔루션 고속성장, 'K-방산' 피어그룹 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