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리츠, 고덕신도시 그랜드타워 개발 '속도' '대토개발제1호' 리츠 영업인가, 개발부지 매입 곧 시도 전망
이명관 기자공개 2018-11-13 13:39: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2일 16: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가 '대토개발 리츠' 형태로 추진 중인 평택 고덕신도시 그랜드타워 개발 사업이 리츠 영업인가에 따라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당 리츠는 조만간 개발부지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덕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그랜드타워 개발 사업 주체 리츠 '호원평택고덕 대토개발 제1호' 영업인가가 이날 승인됐다. 국토교통부에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한 지 일주일 만이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는 리츠를 중심으로 개발부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고덕신도시 그랜드타워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일상 3-1 번지 일대에 개발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8층, 대지면적 1687㎡, 건축면적 1179㎡, 연면적 1만2728㎡ 규모다.
부지 매입비를 포함한 총 사업 규모는 531억원이며, 사업비는 리츠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는 에퀴티(equity) 87억원, 론(loan) 444억원 등으로 조달 구조를 짰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는 이번 개발 사업을 대토개발 리츠를 활용해 진행 중이다. 대토개발 리츠란 현금 대신 택지로 보상받을 수 있는 권리(대토보상권)를 보유한 지주로부터 해당 대토보상권을 현물출자 받아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해 분양하는 구조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가 대토개발 리츠 형태로 사업을 추진 중인 건 상대적으로 우수한 입자를 미리 선점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토개발 리츠는 일반 리츠와 달리 영업인가 이전에도 대토보상권의 현물출자가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일반 공급용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입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대토개발 리츠가 도입된 시기는 2010년이다. 택지개발지구 사업은 통상 현금 위주로 보상이 이뤄지고, 이 시점에 부동산 시장 불안감이 가중되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된 제도가 대토개발 리츠다. 원주민의 재정착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파운트 투자자 엑시트 플랜, 매각으로 귀결될까
- [ETF 위클리]게임 대세…'타임폴리오 K컬쳐 액티브' 성과 눈길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주식매수청구권 노린 토러스운용, 셀트리온 합병 '반대'
- 코람코운용, 페블스톤 이행보증금 반환 소송 '승소'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S운용, '주주가치 제고' 소신있는 반대표 행사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UBS 뗀 하나운용, 보수적 기조 속 '반대'에 인색
- 쏟아지는 대형 딜…DL그룹 '디타워'도 마케팅 본격화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더제이운용 의결권 행사, 보수적 기조 속 '반대' 없었다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미래에셋운용, JB금융 주총서 얼라인 의안에 '반대'
- 마스턴운용, 양양 카펠라 리조트 개발 시동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