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지방 점포 추가 폐쇄…신도심 위주 개편 전체 지점 50곳 밑으로… 구도심 점포, 지속적 폐쇄 예정
서정은 기자공개 2018-11-22 08:23:26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6일 10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지방에 있는 영업점 두 곳을 통폐합했다. 구도심에 있는 영업점 중 실적이 좋지 않는 곳들을 없애는 대신 인근 점포를 키워 영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대신증권은 앞으로도 신도심 위주의 점포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대구와 울산에 있는 복현지점과 무거동지점을 조만간 없애기로 결정했다. 두 점포는 각각 동대구지점과 울산지점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복현지점과 무거동지점에서 근무하던 인력들도 동대구지점과 울산지점으로 전원 이동한다.
대신증권 측은 복현지점과 무거동지점이 구도심에 위치한 탓에 내방 고객들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동대구지점과 울산지점은 각 지역의 신도심으로 꼽히는 곳인 만큼 향후 고객 확보에 용이하다고 봤다. 영업 실효성이 낮은 점포를 없애는 대신 인근 점포를 대형화하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점포 통폐합으로 전체 점포는 49개로 줄었다. 한 때 100곳이 넘는 영업점을 보유했던 대신증권은 2012년부터 3년간 약 50곳을 없앴다. 이후로도 매년 지점수를 1~2곳씩 줄여왔다. 지난해 말에는 동대문지점과 영업부 간 통폐합이 단행됐다.
대신증권이 점포 조정에 나선건 신도심 위주로 점포 전략을 옮겨가기 위해서다. 대신증권은 약 10년 전부터 구도심에 위치한 영업점을 정리하는 대신 신도심에 집중해왔다. 2007년에는 대구서·대치동·분당사옥 등 지점 부지를 매각했으며, 2010년 이후 명동·청담동·대림동 등을 신사옥으로 구축했다.
대신증권이 부동산금융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만큼 이같은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구체적인 점포 전략은 자산관리(WM) 사업 계획이 확정되는 이달 말 경 나올 예정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구상권에 있는 영업점에 대해서는 꾸준히 통합할 계획"이라며 "점포 수를 줄이기보다 신상권으로 떠오르는 곳에 지점을 만들어 자산관리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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