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홀딩스, 주력사 퍼시스 지배력 강화 '박차' 5월부터 7개월간 10만주 매입…영업양수·지분 매각 이후 본격화
노아름 기자공개 2018-11-27 08:28:52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6일 11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착수한 퍼시스홀딩스가 주요 계열사인 퍼시스 지배력 강화에도 나섰다. 지주회사 토대를 갖춘 이후 약 10만주를 잇달아 매입하며 탄탄한 거버넌스 확립에 주력하는 모습이다.2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퍼시스홀딩스는 지난 5월 이후 퍼시스 보통주 10만1259주를 매입했다. 7개월 연속 장내매수에 나선 결과 2016년 기준 30%를 소폭 웃돌던 퍼시스에 대한 지주사 지분율은 현재 31.63%로 높아졌다.
퍼시스그룹의 지주사 퍼시스홀딩스는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7개월 연속 퍼시스 지분을 소량씩 매입해왔다. 이는 퍼시스홀딩스가 주요 계열사인 퍼시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 계열사의 효율적 자산운용 및 관계사 사업 조정 등의 역할에 주력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퍼시스홀딩스가 퍼시스의 지분매입에 본격적으로 나선 시점이다. 지난해 2월 퍼시스 보통주 700주(주당 3만1831원)를 취득한 퍼시스홀딩스(옛 시디즈)는 이후 지난 5월 10일까지 15개월간 추가 매수에 나서지 않았다. 상황이 반전된 시기는 지난 5월이다.
지난 4월 의자 사업부문을 관계사에 넘긴 퍼시스홀딩스는 이후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총 11차례에 걸쳐 7938주를 장내매입한 이후 최근까지 매달 취득 주식수를 전월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3배 이상 늘려왔다.
잇단 지분 매집은 지난 1년간 퍼시스그룹이 꾀한 지배구조 변화 작업의 후속조치로 여겨진다. 퍼시스그룹은 계열사 간 보유지분 매각과 영업부문 양수 등 일련의 과정을 차근차근 밟은 결과, 그룹사의 거버넌스가 대폭 변경됐다. 지난해 4월 퍼시스홀딩스(옛 시디즈)가 보유하던 시디즈(옛 팀스) 지분 40.58%를 일룸에 149억을 받고 매각했다.
퍼시스에 대한 지주사 및 손동창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지난 9월말 기준 52.45%로 오너의 영향력이 미치는 지분이 이미 과반을 형성한다. 지난해 연말기준 소액주주 비중은 14.22%로 유통물량이 적은 편이다. 시장에 거래되는 유통물량 소량씩을 지주사가 그때그때 매입하게 만든 이유다.
퍼시스그룹 관계자는 "퍼시스에 대한 퍼시스홀딩스의 목표지분율을 별도로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추가 지분 매입 여부 등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퍼시스홀딩스 최대주주는 손 회장(80.51%)으로, 자회사에 대한 지주사 지배력이 강화될수록 퍼시스그룹의 한 축인 '손 회장→퍼시스홀딩스→퍼시스'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강화된다. 유통업계에서는 또 다른 축인 '손태희 부사장→일룸→바로스·시디즈' 역시 지난해 승계를 거쳐 소유구조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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