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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엠그룹, 삼성생명 분당사옥 인수 '마무리' 27일 거래 종결, 508억에 매매…㈜엠디엠 매입주체 나서

김경태 기자공개 2018-12-03 08:30:01

이 기사는 2018년 11월 30일 15: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주현 회장이 이끄는 엠디엠(MDM)그룹이 삼성생명 분당사옥 인수를 마무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두 달 만에 빠르게 거래를 끝냈다. 매입주체로는 그룹의 중심으로 떠오른 ㈜엠디엠플러스 대신 ㈜엠디엠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엠디엠그룹은 이달 7일 삼성생명과 분당사옥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27일 소유권이전을 완료했다. 총 매매가는 508억1000만원이다. 분당사옥의 연면적(1만3815㎡)을 고려하면 3.3㎡(평)당 1215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분당권역(BBD) 오피스 거래에서 단위면적당 최고가 수준이다.

앞서 삼성생명은 1993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옛 한국토지공사)와 분당사옥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그 후 3년 뒤 소유권을 가져왔다. 2004년에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건물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작년 분당사옥 매각을 추진하다가 철회했다. 그러다 올해 들어 다시 매물로 내놨다. 엠디엠그룹은 올해 9월 말 우협이 된 후 거래를 완결하면서 약 25년 만에 새주인이 된다.

삼성생명 분당사옥
△삼성생명 분당사옥 위치(출처: 네이버 지도)

엠디엠그룹은 삼성생명 분당사옥 매입 주체로 ㈜엠디엠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엠디엠그룹이 최근 ㈜엠디엠보다는 ㈜엠디엠플러스에 힘을 실어 줬었기 때문이다.

㈜엠디엠은 1998년 설립된 법인으로 그룹의 모태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문 회장이 지분 9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반면 ㈜엠디엠플러스는 2002년 탄생했고, 두 명의 문 회장 여식이 각각 지분 47.62%씩 보유하고 있다.

㈜엠디엠플러스의 2013년 매출은 444억원이었는데 2014년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5년에는 4555억원으로 ㈜엠디엠을 추월했다. 2016년과 작년에는 각각 9000억원, 1조원을 돌파했다. 엠디엠그룹은 작년에 광진구 화양동 동아자동차운전전문학원 부지를 3200억원에, 삼성메디슨의 대치사옥(현 엠디엠타워)을 1510억원에 인수했다. 이때 ㈜엠디엠플러스가 매입 주체로 나섰다.

㈜엠디엠은 분당사옥을 통해 오랜만에 외형을 불릴 기회를 얻었다. ㈜엠디엠의 작년 연결 매출은 1723억원으로 전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3억원, 1139억원으로 64.8%, 40.5%씩 줄었다. 만약 엠디엠그룹이 주거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을 택할 경우 분양매출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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