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혼합형펀드로 '무게중심' 옮겨 [회사별 추천상품 리뷰] 마이다스책임투자·맥쿼리뉴그로쓰·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 '러브콜'
서정은 기자공개 2018-12-17 09:58: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1일 1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은 올 들어 추천상품의 무게중심을 혼합형펀드 위주로 옮겼다.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다. 많은 펀드들이 가판대를 오간 가운데 주식형펀드 일부는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다.11일 더벨이 2018년 우리은행의 분기별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펀드는 총 3개였다. 국내펀드에서는 '맥쿼리뉴그로쓰증권자투자신탁1(주식)'과 '마이다스책임투자증권투자신탁(주식)'이, 해외펀드에서는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이 자리를 지켰다. 해당 펀드들은 총 세 분기 연속으로 추천을 받았다.
우리은행이 이들 상품에 주목한건 안정적인 수익률 때문이다. 맥쿼리뉴그로쓰펀드는 2005년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212%대로 장기간 꾸준한 성과를 쌓아왔다. 다만 해당 펀드는 4분기 들어 수익률 저조를 이유로 추천상품에서 제외됐다.
마이다스책임투자펀드는 금융시장이 급격히 악화된 4분기에도 유일하게 자리를 지킨 주식형펀드다. 연초 후 수익률이 -14%대를 기록중이지만, 동종유형 상위 15%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3년 및 5년 성과도 각각 24%, 29%대로 최상위권이다.
해외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가 유일하게 1~3분기 연속 추천을 받았다. 글로벌 성장주에 투자하는 이 펀드 또한 2014년 설정 이후 5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채권형펀드 중에서는 동양자산운용의 상품이 집중 러브콜을 받았다. 상반기에는 '동양단기채권증권투자신탁(채권)'이, 하반기에는 '동양하이플러스채권증권자투자신탁1(채권)'이 추천을 받았다.
유형별로 보면 혼합형펀드 위주로 라인업이 쏠렸음을 알 수 있다. 증시 상황이 악화되자 주식과 채권에 고르게 투자하는 혼합형펀드로 무게중심을 옮겼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혼합형펀드들이 가판대에 신규 등장했다.
상반기에 추천을 받은 혼합형펀드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 '신한BNPP유로커버드콜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 '키움SmartInvestor분할매수증권투자신탁1[혼합-재간접형]' '블랙록글로벌자산배분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등 4종에 불과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미래에셋스마트롱숏50증권자투자신탁1(주식혼합)' '신영마라톤4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신한BNPP커버드콜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 '미래에셋단기국공채공모주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ABL알리안츠인컴앤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_재간접형]' '피델리티월드Big 4 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미래에셋글로벌혁신기업ESG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 등으로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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