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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잡아라' 손실 회피 파생상품 봇물 [Adieu 2018 / 상품별 추천상품 리뷰]신용연계형DLS 가판대 배치…리자드ELS 선호

이효범 기자공개 2018-12-27 10:35:54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3일 13: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권사들이 손실 가능성을 낮추는데 중점을 둔 다양한 파생상품을 추천했다. 주가지수나 종목에 비해 변동성이 덜한 기초자산을 활용하거나 원금 손실 조건을 한층 완화한 상품을 주로 가판대에 올렸다.

13일 더벨이 2018년 분기별 추천 파생상품을 집계한 결과 올해 하나금융투자,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주요 증권사들이 파생상품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주요 추천 파생상품

하나금융투자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다양한 종류의 파생상품을 선보였다. 기본적인 스텝다운형 주가연계증권(ELS)을 비롯해 리자드 ELS, 신용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 등을 추천했다.

리자드 ELS는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끄는 상품 중 하나다. 스텝다운형 ELS에 리자드 베리어를 추가해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인게 장점이다. 대기업들의 신용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용연계형 DLS도 글로벌시장의 확대된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으로 꼽힌다. 주가 지수에 비해 대기업 신용도의 변동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평가된다.

KB증권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Index Super Lizard ELS' 추천을 지속했다. 이 상품은 3개의 기초자산, 2개의 리자드배리어를 통해 일반적인 스텝다운 구조에 비해 조기상환 확률을 높인 상품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에 추천했던 신용연계형 DLS를 3분기 지수형 리자드 ELS로 교체했다. 4분기에는 'SH CarryEdge DLS'를 추가로 가판대에 올렸다. 특히 SH CarryEdge DLS는 S&P500 풋(Put) 스프레드 매도포지션과 변동성지수(VIX) 콜(Call) 옵션 매수를 설정해 방어력을 높인 상품이라는게 증권사 측 설명이다.

키움증권도 올해 1분기부터 종목형인 부스터콜 ELS 추천해오다 4분기에 지수와 종목을 혼합해 기초자산으로 사용하는 스텝다운형 ELS를 제시했다. 추천한 스텝다운형 ELS는 통상 3년 간의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만기시 연 9%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기초자산 기준가격이 90% 미만으로 하락하면 손실이 발생하는 부스터콜 ELS에 비해서 원금손실 조건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2분기를 제외하고 종목형 ELS를 매분기마다 추천했다. 특히 3분기부터 주식지급형 ELS를 가판대에 올렸다. 주식지급형 ELS는 만기에 손실이 확정되면 기초자산인 주식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게 특징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원금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는 셈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 투자를 확대하는 기조 아래 ELS의 기초자산으로 알리바바, 텐센트, 애플, 스타벅스, 브로드컴 등 글로벌기업을 주로 사용했다. 경기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우량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을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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