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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다솜리조트 개발, 사업 파트너 교체 추진 시공사·신탁사 대상, 신용보강 차원..수월한 자금조달 포석

이명관 기자공개 2019-01-09 11:06:3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7일 11: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솜영농조합법인이 전남지역에 들어서는 신안군 다솜리조트 개발 사업 파트너인 시공사와 신탁사 교체를 추진한다. 현재 사업비 조달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조성 중인 가운데 수월한 자금 조달을 위해 신용보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솜리조트 시행을 맡은 다솜영농조합법인은 최근 시공사와 신탁사 교체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공은 대선건설이 맡고 있다. 대선건설은 계열사 6곳을 포함해 매출 1500억원 규모의 지역 건설사다.

이와 함께 대한토지신탁과는 관리형 토지신탁 계약을 맺은 상태다. 관리형 토지신탁은 부동산개발사업의 안정적 진행을 위해 시행사가 신탁회사에 토지를 신탁하고, 신탁회사는 분양계약 및 자금입출금 등의 관리업무만을 수행한다.

다솜영농조합법인이 사업 파트너 교체를 추진 중인 배경은 PF 자금 조달과 맞닿아 있다. 지난해 말부터 700억원 규모의 PF 조성을 위해 국내 증권사와 접촉 중이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금융권에서 사업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한 탓이다. 이에 신용보강 차원에서 시공사와 신탁사 교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금융기관이 PF 대출을 실행할 때 시공사가 연대보증, 채무인수, 책임분양 등을 제공했다. 분양결과에 따라 시공사의 신용리스크가 증가되는 구조였다. 금융기관의 신용등급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신용으론 PF 조성이 여의치 않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공사의 경우 지역건설사인 대선건설보다 이름값에서 나은 곳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탁사의 경우 금융지주 계열 부동산 신탁사로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지주 계열 부동산 신탁사로 교체가 이뤄지면 책임준공 토지신탁 계약을 통해 신용보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책임준공 토지신탁은 관리형과 차입형의 중간성격이다. 시공사가 책임준공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시공사를 교체해 건물을 준공하거나 금융기관에 대한 손해배상을 부담하게 된다.

다솜리조트는 전남 신안군 복용리 일원 6만6000㎡ 부지에 자리한다. 다솜리조트는 총 2단계에 걸쳐 진행 중이다. 1단계는 리조트 2개동(245실)과 식당, 카페, 연회장, 워터파크, 해수찜질 등 각종 부대시설이다. 1단계가 마무리되면 2단계엔 호텔 등의 건설이 진행된다. 다솜리조트 준공 예상 시점은 2020년이다. 총 사업비는 11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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