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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첫 사무라이본드 발행 착수 3년물, 만기 외화채 상환 용도…주관사 씨티·MUMS·다이와·미즈호

피혜림 기자공개 2019-01-11 14:39:35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0일 1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1979년 창립 이래 첫 사무라이본드 채권 발행에 나섰다. 사무라이본드는 역외 기업이 일본에서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을 의미한다.

10일 한국석유공사는 일본 시장에서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 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 발행 금액은 벤치마크 사이즈다. 최초 제시 금리(IPG·Initial Pricing Guidance)는 엔화 오퍼스왑(Yen Offer Swap·YOS)에 18~2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15일까지 투자자 모집을 진행한 후 16일 발행금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화 오퍼스왑에 20bp를 가산한 금리를 달러 변동금리로 환산할 경우 한국 국책은행의 발행 금리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견조한 투자 수요에 힘입어 발행 금리를 대폭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자금을 만기 외화채 상환에 사용할 전망이다. 이달 15억달러 규모의 달러 채권의 만기가 돌아온다. 한국석유공사는 이중 일부 자금을 달러로 스왑(Swap)해 차환할 것으로 보인다.

사무라이본드 발행은 지난해 수출입은행을 시작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6월 2018년 첫 사무라이 본드 발행에 나서 모집액 대비 1.5배 많은 1200억엔 (약 1조 2000억원)을 확보했다. 이후 KT와 현대캐피탈, KDB산업은행 등이 사무라이 본드를 찍었다. 일본 정부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엔화채권의 금리가 달러채권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점 등이 사무라이 본드 발행량을 늘렸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MUMS), 미즈호증권, 다이와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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