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 올해 IPO 수요예측 첫주자…쾌조의 출발 경쟁률 600대 1, 희망밴드 최상단서 공모가 확정…성장성 인정
전경진 기자공개 2019-01-16 15:32:3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4일 18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테크업체 웹케시가 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웹케시의 주력 소프트웨어(경리나라)의 시장 확대 가능성이 부각된 데다 올해 첫 IPO 딜이란 점에서 무난히 기관 청약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웹케시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요예측에 앞서 제시한 공모 희망가격(2만4000원~2만6000원) 최상단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총 공모물량 97만주 중 78.5%(76만1600주)를 기관투자가 몫으로 배정됐다. IPO 딜은 하나금융투자가 단독 주관했다.
웹케시의 수요예측에는 총 846곳에 달하는 기관투자가가 참여했다. 전체 기관 중 95.5%(신청수량 기준)가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에 청약을 넣으면서 우호적이 최종 공모가를 결정할 수 있었다. 지난해 극심한 공모주 시장 침체를 딛고 올해 첫 IPO 딜에서 흥행을 이끌어냈다.
시장에서는 웹케시가 향후 성장성을 인정받은 덕분에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웹케시는 기업설명회(IR) 과정에서 80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리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경리나라'의 사업성을 적극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리나라는 중소기업 경리직원에게 필요한 현금출납, 거래처 영수증, 세금계산서, 금융조회, 보고서 기능만 모은 특화 소프트웨어다. 출시 1년만에 1만개 고객사를 유치할 정도로 기술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연초 기관 물량(투자여력)이 충분한 데다 특별한 수요예측 경쟁자가 없었단 점도 흥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웹케시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에는 전체 공모물량의 20%(19만4000주)가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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