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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리츠, 고덕신도시 그랜드타워 개발 PF 조성 대주단 저축은행으로 구성, 260억원 한도 약정 체결, 금리 8% 수준

이명관 기자공개 2019-01-16 10:29:51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5일 1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가 리츠를 활용해 진행 중인 평택 고덕신도시 그랜드타워 개발사업을 위해 26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를 조성했다. PF 대출에는 한국투자저축은행과 오투저축은행, 제이티저축은행 등이 참여했다. 금리는 8% 수준에서 책정됐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케이리츠앤파트너스는 그랜드타워 개발을 위해 260억원 규모의 대출약정을 맺었다. 대출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21개월이다. 대주단은 한국투자저축은행(90억원), 오투저축은행(30억원), 제이티저축은행(40억원), 모아저축은행(50억원), 평택상호저축은행(50억원) 등으로 전부 저축은행으로 구성됐다.

금리는 고정금리로 연 8%로 책정됐다. 연간 이자비용으로 20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셈이다. 연체이율은 대주단 별로 최소 11%부터 최대 24%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상이하게 적용했다. 연대보증인에는 이번 그랜드타워 개발사업의 시공사인 비오케이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번 차입은 본 PF 성격"이라며 "앞서 개발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토지 매입 시 조달했던 브릿지론을 상환하고, 남은 자금은 공사비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는 리츠를 주체로 내세워 그랜드타워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토개발 리츠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대토개발 리츠란 현금 대신 택지로 보상받을 수 있는 권리(대토보상권)를 보유한 지주로부터 해당 대토보상권을 현물출자 받아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해 분양하는 구조다.

고덕신도시 그랜드타워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일상 3-1 번지 일대에 개발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8층, 대지면적 1687㎡, 건축면적 1179㎡, 연면적 1만2728㎡ 규모다. 부지 매입비를 포함한 총 사업 규모는 531억원이다. 사업비 조달이 마무리된 만큼 조만간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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