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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불스, 대우조선해양건설 투자수익 '짭잘하네' 총액 75억원 투입, 10억원 이익 챙겨..IRR 기준 13% 수준

이명관 기자공개 2019-01-18 11:11:25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7일 1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인터불스가 1년여 만에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대한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인터불스가 거둬들인 연환산수익률(IRR)은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보면 대략 10억원 수준이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터불스가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 거래를 통해 10억원의 투자 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인터불스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대우조선해양건설에 투자했다. 우선 작년 재무적투자자(LP, 유하책임사원)로 사모펀드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조성하는 프로젝트 펀드에 참여했다.

당시 키스톤PE는 프로젝트 펀드 '키스톤DSC사모투자합자회사'를 조성해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인수했다. 이 펀드에 인터불스는 12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펀드 전체 62억5000만원의 20%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건설 실질적인 인수주체인 특수목적법인(SPC)인 'DSC밸류하이1호'에도 투자했다. 키스톤PE는 조성한 프로젝트펀드 외에 필요 자금을 유치해 DSC밸류하이1호에 담았다. 초기엔 키스톤DSC사모투자합자회사가 의결권이 있는 우선주 50%, 나머지 보통주 50%를 홈쇼핑 방송대행업체인 닥터핏이 보유했었다. 이후 작년 초 인터불스가 닥터핏이 들고 있던 보통주를 62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인터불스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한국테크놀로지에 매각되면서 1년여 만에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인터불스는 10억원 수준의 차액을 남겼다. IRR 기준으로 보면 13% 수준에 해당한다.

DSC밸류하이1호의 매매계약은 키스톤DSC사모투자합자회사와 인터불스로 각각 이뤄졌다. 키스톤DSC사모투자합자회사가 보유중인 의결권부 우선주 50% 매매가는 82억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터불스가 들고 있는 보통주 50%의 매매가는 70억원이다.

키스톤DSC사모투자합자회사는 투자금 회수를 통해 20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IRR로 보면 20% 수준이다. 프로젝트 펀드의 LP였던 인터불스도 덩달아 비슷한 규모의 수익을 냈다. 금액 기준으로 보면 2억원 중반대 정도다. DSC밸류하이1호 보통주 거래를 통해선 7억5000만원의 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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