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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 새주인, 최대주주 또 바뀌나 [지배구조 분석]2016년부터 세차례 변화, 최근 주식담보제공 등 변수 존재

김경태 기자공개 2019-01-28 08:33:0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5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지배하는 '디에스씨(DSC)밸류하이1호'의 최대주주가 약 1년 만에 바뀐 가운데, 새 주인으로 올라선 새주인 한국테크놀로지가 수년간 잦은 최대주주 변경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시된 내용을 보면 추가적인 주주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는 2016넌부터 세 차례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2016년 2월 중순 김용빈 전 한국테크놀로지 대표이사에서 ㈜이디로 변경됐다. 2017년 4월 말에는 한국코퍼레이션으로 바뀌었다. 당시 한국테크놀로지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코퍼레이션은 한국홀딩스가 지배하는 업체로, 김용빈 전 대표와 김현겸 대표가 이끄는 곳이다.

그후 2018년 3월 말 마지막 최대주주 변화가 있었다. 한국코퍼레이션이 담보로 제공한 주식의 담보권이 실행됐다. 2대 주주였던 골든비스타투자조합1호가 추가적인 주식 취득 없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요약 지배구조
△출처: 공시, 단위: %

골든비스타투자조합1호는 현재까지 한국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로 있다. 애초 지분율은 11.29%였는데, 작년 6월부터 기존보다 지분율이 0.27%포인트 내려간 11.02%를 보유하고 있다. 골든비스타투자조합1호의 최대주주는 손운수 대표다. 그는 골든비스타투자조합1호의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가 변화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실질적 주인도 바뀔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골든비스타는 이달 14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채무금액과 담보설정금액은 각각 35억원이다. 채권자는 성상윤, 김용범, 이대종 씨 3명이다. 각각의 담보설정금액은 11억원, 12억원, 12억원이다. 담보제공기간의 종료일은 모두 올해 7월 14일로 6개월이다. 만약 담보권이 전부 실행되면 골든비스타투자조합1호의 한국테크놀로지 지분율은 0.57%로 낮아진다.

담보설정계약 외에도 변수가 있다. 한국이노베이션이 이달 23일 한국테크놀로지의 주식 1577만주(19.05%)를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제16회 사모 전환사채 인수에 따른 전환사채권 취득에 따른 변동'이라고 밝혔다.

한국이노베이션은 경영참가 목적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지분율이 높은 만큼 영향력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이노베이션의 자본금은 2억원, 자산총계는 8억원에 불과하다. 대표이사는 김영대 대표다. 한국이노베이션의 최대주주는 한국홀딩스로 지분 50%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홀딩스의 대표이사는 김용석 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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