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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인제 오토테마파크 살리기 '안간힘' 재무개선 차원 60억원 출자..손실 지속

이명관 기자공개 2019-02-14 08:57:45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1일 17: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인제 오토테마파크 사업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관련 부실법인을 정리한데 이어 자금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인제스피디움에 6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의했다. 출자일은 오는 15일이다.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태영건설의 자회사에 대한 총 출자규모는 1240억원으로 늘었다. ㈜인제스피디움은 민간투자 사업으로 진행 중인 인제 오토테마파크 사업의 주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지원은 인제 오토테마파크 관광지 조성 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것"이라며 "올해엔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태영건설은 2008년 12월 강원 인제군과 손을 잡고 '인제 오토테마파크 관광지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오토테마파크 관광지 조성 사업은 강원 인제 기린면 북리 하답 243번지 일원에 자리하고 있다. 총연장 4.13Km에 달하는 국제 자동차경주장을 비롯해 호텔 134실과 콘도 118실, 카트경주장, 테마파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투입된 사업비는 1863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준공 이후 사업 파트너로 참여한 ㈜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코리아와 운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이어지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2013년 5월 개장했지만, ㈜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코리아와 태영건설간 분쟁이 이어지면서 수차례 테마파크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 영업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인제스피디움으로 손실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후 분쟁이 일단락된 것은 2016년이다. 태영건설이 사업 시행 법인인 ㈜인제스피디움의 출자 지분을 전액 사들이면서다.

당초 태영건설은 ㈜인제스피디움 지분 29.4%를 갖고 있었지만 2016년 초 포스코아이씨티(ICT)와 ㈜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코리아가 보유했던 인제스피디움 주식 전량을 사들여 지분율을 50%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인제스피디움제이차유동화㈜가 보유 중이던 인제스피디움 지분 50%를 추가로 매입해 지분 전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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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은 테마파크 사업 정상화를 위해 비용 절감부터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2016년 인제 오토테마파크사업의 자산관리와 운용, 사무 업무 등을 하기 위해 100% 출자해 만들었던 ㈜인제스피디움매니지먼트를 청산했다.

이와 함께 태영건설은 2017년부터 2년동안 증자를 통해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 기간 지원금만 1000억원에 육박한다.

다만 이 같은 자금 지원이 효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제스피디움의 손실이 이어지고 있는 탓에 재무구조 개선은 요원한 상태다.

㈜인제스피디움 작년 3분기까지 7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설립이래 적자가 계속되고 이어진 것이다. 2017년엔 178억원의 순손실을 올렸다.

이처럼 손실이 수년 동안 누적되면서 ㈜인제스피디움의 자본잠식도 심화되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728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 마이너스 715억원 보다 악화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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