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1000억 스케일업펀드 만든다 3월 민간자금 매칭 딜소싱, 조남춘 전무가 운용 총괄
강철 기자공개 2019-02-13 15:36:18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3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NH투자증권과 함께 1000억원의 스케일업펀드를 조성한다.아주IB투자는 오는 3월 중에 'NH아주 스케일업 펀드'의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펀드의 결성총액은 1000억원으로 확정했다. 현재 진행 중인 기관 투자자 출자를 마무리하는대로 본격적인 딜 소싱(deal sourcing)에 나선다.
펀드의 만기는 8년이며 투자 기간은 3년이다. 운용은 조남춘 아주IB투자 전무가 총괄한다. 조 전무는 아주IB투자에서 26년동안 재직한 베테랑 운용역이다. 더블유게임즈, 삼천당제약, 디엔에프 등 다수의 기업을 증시에 입성시키며 업계 최고의 펀드매니저라는 명성을 얻었다. 비상장기업 외에 코스닥 상장사 발굴 및 스케일업 지원에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3월 중에 펀드 결성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시장 분석과 심사를 통해 출자자와 주주들에게 최대의 수익을 안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주IB투자와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코스닥스케일업펀드의 위탁 운용사(GP)로 선정됐다. 코스닥스케일업펀드는 사세를 확장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거래소,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자본시장 기관들이 1000억원을 모아 조성한 기금이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모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도 500억원을 출자했다.
NH아주 스케일업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는 코스닥 기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장 증설 △신규사업 계획 수립 △해외 진출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는 코스닥 상장사가 대상이다. 국내 최고의 IB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아주IB투자와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만큼 원활한 딜 소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의 결성이 마무리될 경우 아주IB투자의 AUM은 1조6000억원을 넘어선다. 올해 중에 만들 계획인 3000억원의 사모투자펀드(PEF)까지 조성될 경우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운용 안정성과 수익성을 인정받는 대형 벤처캐피탈로서의 입지가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이 같은 활발한 펀드레이징은 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IB투자가 증시에 입성한 후 증액하는 AUM은 성장지원펀드(1750억원)와 스케일업 펀드(1000억원)까지 총 2750억원이다. 꾸준한 펀드레이징을 통해 수익을 안정시키겠다는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의 경영 전략이 원활하게 이행되고 있는 셈이다.
김 대표는 "이번 펀드 결성이 완료될 시 전체 AUM이 1조6500억원으로 늘어난다"며 "상장 당시 시장에 공약한대로 운용펀드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가온그룹, ESG보고서 발간 지속가능경영 박차
- SK스퀘어 경영진 성과금, NAV 할인 개선폭 따라 준다
-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일석삼조' 재테크 상품
- 비브스튜디오스, AI 포토부스 '스냅파이' 기술력 선봬
- [렉라자 주역 ‘오스코텍’의 지금]자회사 제노스코가 갖는 의미, 상장은 득일까 실일까
- 대웅제약, 막강한 '신약효과'의 명암 '개발비 손상 확대'
- [Company Watch] 인력재편 끝낸 케이엠더블유, 6G 대비 '선택과 집중'
- [LG그룹 인사 풍향계]위기의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역할 남았다
- [LG그룹 인사 풍향계]LG엔솔, 임원 승진 역대 최소…김동명 대표, '유임 성공'
- [현대차그룹 CEO 성과평가]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전동화·전장·비계열’ 다각화 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