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티, 신사업 기대감 언제까지 이어질까 올해 매출 목표 1500억…신규사업 성과는 아직 미미
신현석 기자공개 2019-02-19 13:37:57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8일 16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디아이티의 주가는 작년 8월 상장 이후 공모가(1만원)를 20~40%가량 밑돌면서 고전했으나 최근 상승세로 돌변했다. 이는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 신규 사업이 의미 있는 매출을 끌어내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막연한 기대감'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8일 디아이티 주가는 전일 대비 3.07% 오른 8730원으로 마감했다. 올해 초 6000원대였던 주가는 2월 중순 들어 8000원대를 넘어섰다. 가장 최근 3거래일(2월 14~18일) 동안 기관은 20만주 가량을 순매수했다. 디아이티 측도 "최근 기관이 매수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디아이티 측이 작년 10월부터 기관투자자 대상의 NDR을 꾸준히 진행하며 자사 신규 사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월된 수주잔고가 올해 상당 부분 매출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현재 디아이티의 수주잔고는 1900억원 정도다. 작년 매출(768억원)의 2배 이상 규모다. 디아이티 측은 올해 매출이 1500억원을 달성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디아이티 관계자는 "올해 수주 예상량 중 매출로 반영되는 부분과 수주잔고 중 작년 미반영 부분 등을 더하면 올해 매출로 반영되는 규모는 약 15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들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7~8차례 자사 탐방을 진행하며 신규 사업을 소상히 설명한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디아이티는 현재 와이옥타(Y-OCTA) 공정 검사장비, 3D 검사장비, 2차전지 검사장비, AI(인공지능) 기반 영상처리 등 신규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만 주력 사업 외 대부분의 신규사업은 아직 매출 규모가 크지 않다. 특히 작년부터 국내 메모리반도체 대기업과 협업 중인 AI 기반 영상처리 사업은 아직 매출이 미미한 수준이다. 디아이티 관계자는 "AI 관련 소프트웨어는 작년에 일부 매출이 발생했지만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외 3D 측정 기술 기반 장비는 나이키와 현대차에, 2차전지 검사장비는 삼성SDI와 현대모비스에 납품한 바 있으나 역시 공급 규모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타사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수주량이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납품을 놓고 와이옥타 공정 검사장비 분야에선 HB테크놀로지와, 레이저커팅 분야에선 이오테크닉스·필옵틱스와 경쟁하는 구도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와이옥타 검사장비 분야 수주 경쟁에서 타사에 밀리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작년 3분기 수주잔고는 1668억원이다. 작년 4분기 400억원대 규모를 수주하면서 수주잔고는 현재 약 1900억원대로 늘었다. 최근 3년간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매출 비중은 2016년 61.70%에서 2018년(3분기 누적) 22.93%로 줄었다. 반면 레이저 커팅장비는 2016년 0.10%에서 2018년(3분기 누적) 44.11%로 늘었다.
이에 대해 디아이티 관계자는 "2017~2018년 주요 고객사의 OLED 대형 라인 신규 투자가 줄면서 일어난 변화"라며 "재작년 말부터 주요 고객사가 리지드 분야 레이저 커팅 부문에 적극 투자하면서 이 부문 매출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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