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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 낙점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IPO]미래대우·NH·KB 등 경합 끝 고배

김시목 기자공개 2019-03-07 09:06:28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6일 13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낙점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상장 대표주관사 맨데이트 지위를 한국투자증권에 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력한 후보군이었던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등 대형 IB들은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한국투자증권에 밀렸다.

시장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최종 파트너 선정을 마쳤다"며 "당장은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겠지만 인수계약은 정해진 수순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기업실사 등 유가증권시장 입성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대표주관사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권 외 향후 추가로 공동주관사·인수단 구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 경합속에 떨어진 대형사 세 곳 외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중소형 IB도 잠재 후보군으로 대기 중이다.

현대중공업에너지는 지난달 중순 증권사 IB 6곳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후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등 네 곳을 예비 적격후보(숏리스트) 대상 'Q&A 설명회'를 가진 뒤 최종 파트너를 선택했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이달부터 곧장 상장 킥오프(kick off) 미팅을 시작으로 증시입성 절차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기업실사, 거래소 예비심사, 공모 절차 등의 소요 기간을 고려하면 연내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IPO 공모규모로 1000억~2000억원 수준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체 몸값으로 역산하면 5000억~8000억원 정도가 예상 범위로 파악된다. 모회사의 자금 조달이 필요한 만큼 구주 중심으로 공모구조가 짜여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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