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3월 06일 18: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독이 1년반 만에 복귀한 공모채 시장에서 흡족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두 차례 공모채 시장에서 미매각의 수모를 말끔히 씻어냈다.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공이 컸다.한독은 6일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300억원 수준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7배가 넘는 유효수요가 몰린 셈이다. 500억원 증액이 유력하다. 트랜치는 1.5년 단일물로 구성했다.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민평에 -50~1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으며, 인수단에는 DB금융투자가 참여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오는 26일로 만기가 돌아오는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이미 공모채 시장에서 두 차례 고배를 마셨던 만큼 이번 오버부킹은 한독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한독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공모채 시장에서 잠시 발을 뺐다.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서 2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인했을 뿐이었다. 두 차례 연속 공모 조달에서 미매각이 발생하자 지난해에는 사모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왔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실적이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는 "연초에 BBB급 분위기도 좋고, 여기에 회사의 실적반등이 폭발적인 반응을 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20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4467억원으로 전년보다 6.9%, 당기순이익도 85억원으로 147% 증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BK파트너스, 2년만에 '모던하우스' 매각 재추진
- [2024 이사회 평가]씨에스윈드, '대주주 의장' 체제로 독립성 아쉬움
- 글랜우드, SGC그린파워 인수금융단 'NH증권·신한·우리은행' 확보
- [thebell interview]오홍근 안다H운용 대표 "헤지펀드로 대체투자 새 지평 연다"
- [줌인 새내기 PE]혹한기 속 빛난 TKL의 저력, 첫 바이아웃 딜로 존재감 입증
-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 '중우엠텍' 700억 투자 추진
- '신생 PE' TKL인베스트먼트, '덴탈맥스' 경영권 인수
- [Key of PMI]하재상 TSI 연구소장 "배터리 혁신소재로 성장동력 확보"
- '카카오뱅크 리파이낸싱' 앵커에쿼티, 1200억 추가 출자 단행
- MBK-영풍,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지연' 전략적 이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