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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딩카지노 매각설에 제주 카지노업계 '술렁' 롯데관광도 영업장 규모 키워 이전 계획…지각 변동 예고

이충희 기자공개 2019-03-18 09:29:43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5일 16: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주 지역 카지노 업계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랜딩카지노 매각설로 술렁이고 있다. 중국 자본을 등에 업고 작년 초 확장 이전한 랜딩카지노는 최근 매출이 급성장한 곳이다. 매각이 현실화되면 제주도 내 카지노 업계 전체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아 보인다.

랜딩카지노를 소유한 람다엔터테인먼트가 일단 매각설을 부인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불씨는 남아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양지혜(Yang Zhihui) 람정그룹 회장이 작년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되면서 제주 현지 카지노 업계에 이런 소문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처음 신화월드 시행 계획 당시부터 맞손을 잡았던 YG엔터테인먼트가 최근 흔들리는 것도 매각설에 기름을 붓고 있다. YG엔터는 두달 전 발생한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며 회사 전체가 풍파를 겪는 중이다. 소속가수 지드래곤이 기획해 신화월드 내 입점한 볼링장·카페 등 시설들이 폐점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랜딩카지노 매각이 현실화되면 카지노 업계 지각변동은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제주도 카지노 사업자는 총 8곳으로 모두 외국인 대상 영업을 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랜딩카지노가 가장 큰 매출 규모를 나타내며 1위 사업자 지위를 확고히 구축했다. 랜딩카지노는 작년 2월 신화월드 리조트로 확장 이전하면서 경쟁사와 매출 격차를 훨씬 더 벌렸던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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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 롯데호텔 내 운영중인 파라다이스카지노가 향후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은 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카지노는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노형오거리에 건설중인 제주드림타워 리조트로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드림타워 리조트는 2개 빌딩 38층 규모로 올해 말 완공이 계획돼 있다.

롯데관광은 신설 리조트 내 카지노 영업장을 제주도 내에서도 상위권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랜딩카지노가 매각되고 롯데관광이 새로 사업장을 열면 업계 판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랜딩카지노는 지난해 확장 이전 후 매출이 급증했지만 최근 양 회장이 체포된 뒤부터 다시 실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여기에서 비롯된 매각설과 향후 롯데관광 카지노 이전 오픈 등 이슈가 혼재돼 있어 업계 지각변동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제주 신화월드 측은 매각설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추후 업계 판도 변화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화월드 운영사 람정제주개발 관계자는 "랜딩카지노를 포함한 제주 신화월드의 모든 경영에 대한 의사결정은 경영진과 람정인터내셔널 이사회가 정하고 있다"며 "올해는 개장 두번째 해로 국내 선두 기업으로서 서비스 영역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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