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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홈쇼핑' 사업구조 개편 덕 흑자전환 악성재고 감소·원가절감 효과에 수익성 개선

배지원 기자공개 2019-03-19 17:22:53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9일 1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방울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효율적인 사업구조 개편으로 매출액은 소폭 줄어들었지만 향후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쌍방울은 지난해 매출 10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7년도에는 매출 1096억원, 영업적자 214억을 기록했다.

매출이 줄어든 데는 비효율적인 사업이었던 홈쇼핑 부문을 축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사업구조를 개편해 비용을 줄이고 원감을 절감해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었다. 악성재고도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최근 쌍방울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환사채 공정가치 평가에 따라 누적 평가손실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홈쇼핑 사업 축소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백화점식 인테리어와 POS, E-카탈로그 등의 시스템을 갖춘 전문 매장 트라이 오렌지로 유통망을 새롭게 구축해 매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체력 강화를 통해 수익구조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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