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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재일동포 초청…삼일절 뜻 기렸다 日 NPO '우리하나' 모국 방문 행사 개최

박창현 기자공개 2019-03-07 15:22:27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7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방울그룹이 삼일절 100주년을 기념해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재일동포 연합단체 '우리하나' 초청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우리하나'는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후손, 민단계, 총련계, 미조직계 등이 포함된 재일동포들과 일본의 의식 있는 청년들이 뜻을 모아 조직한 NPO(Non Profit Organization) 단체다. 이번 행사에는 재일동포 후손과 일본인 청년들을 포함해 총 15명이 함께 했다.

방문단은 독립기념관과 경복궁, 민속촌 등 국내 다양한 역사적 장소와 주요 명소들을 견학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독립기념관에서 우리 선조들의 독립 운동과 일제의 핍박 앞에 숙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민속촌 방문에서는 전통 공연을 관람하고, 다듬이질과 전통혼례상을 체험하기도 했다.

방문단은 6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났다. 방문단원인 최정헌씨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해주신 쌍방울 측에 감사드린다, 꼭 다시 찾아오겠다" 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쌍방울 관계자는 "우리 동포의 후손들이 정치적 이념에 관계없이 고향을 방문해서 자신들의 뿌리를 알고 민족의 역사적 자취를 함께 찾아 나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한편 일정 중에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과 구행사 우리하나 이사장은 동경 제3소학교 학생들을 후원하는 협약식도 맺었다. 쌍방울그룹은 향후 3억원 상당의 물품과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민족의 숙원을 풀어나가는 사업에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방울
3월 6일 우리하나 방문단이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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