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선 부회장, 현대백화점 주총 첫 참석 사내이사 선임…'홈쇼핑 이슈'에 긴장한 모습 역력
정미형 기자공개 2019-03-25 09:36:43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2일 13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현대백화점 주주총회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정교선 부회장은 현대백화점 사내이사에 선임되며 앞으로 형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함께 현대백화점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됐다.22일 현대백화점은 제17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을 포함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 안건에는 정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이 포함되며 이번 주총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정 부회장은 주총 직후 이사회가 열리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사내이사로 선임된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정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책임경영 차원에서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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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사내이사 선임 건보다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현대홈쇼핑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을 의식한듯 보였다. 현재 현대홈쇼핑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외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환원과 관련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정 부회장이 사내이사 선임되면서 두 형제가 나란히 백화점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그동안 정 부회장은 현대백화점 경영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정지선 회장이 현대백화점 등 유통 부문을 담당하고, 정 부회장은 현대그린푸드와 현대홈쇼핑 등 비유통 부문을 맡으며 분리 경영 체제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현대백화점 지분을 직접 가지고 있지 않다. 반면 정지선 회장은 현대백화점 지분 17.0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에 업계에서는 형제가 향후 계열 분리 수순을 밝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가능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강형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이윤철 한국항공대 교수를 재선임하고, 장재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신규 선임했다.
한편 이날 주총장에서는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소 늦게 도착한 주주들의 주총장 출입이 가로막히면서다. 현대백화점 측은 정관에 따라 주총 시작 후 출입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전자투표제 도입을 하지 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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