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5월 16일 20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가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1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는 이날 장 마감 후 카카오 지분 277만주(지분율 3.31%)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하고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블록세일 주관은 JP모간이 맡았다.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4~5% 수준으로 알려졌다. 우리 시간으로 17일 오전까지 해당 밴드 사이에서 할인율이 확정되면 어피너티로서는 약 3500억원을 현금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어피너티는 지난 2015년 로엔엔터테인먼트(현 카카오M) 지분 61.4%를 카카오에 매각하면서 매각 대금 일부를 카카오 신주로 받았었다. 당시 총 거래가는 1조5063억원이었는데 어피터니는 이중 9000억원은 현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카카오 주식 556만주로 받았다. 이후 2017년 보유 지분 중 절반가량인 277만주를 블록세일을 통해 매각했다. 당시 거래가는 4300억원이었다.
이번 지분 매각은 지난해 말 이규철 어피너티 한국 대표가 카카오 사외이사 직에서 사임하면서 이미 예견돼 온 딜이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 주식은 전날 대비 1.14% 오른 13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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