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SK네트웍스 영업이익 비중 40% 넘어 내년 상장 앞두고 올해는 영업이익 700억 목표
이정완 기자공개 2019-05-28 08:02:26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7일 15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매직 영업이익이 SK네트웍스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SK매직이 인수 2년여만에 SK네트웍스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SK네트웍스는 주력인 상사 및 무역 사업은 낮은 수익성을 보이는 반면 렌탈 사업에서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매직은 올해 1분기 매출 1807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매출 1491억원, 영업이익 60억원에 비해 각 21%, 160% 상승했다. 올해 1분기 SK네트웍스가 연결기준 매출 3조2842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해 SK매직이 회사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에 달했다. SK네트웍스가 SK매직 지분 100%를 보유해 SK매직 실적이 SK네트웍스 실적에 포함된다.
올해 1분기 SK네트웍스 별도기준 매출은 2조7358억원, 영업이익은 117억원을 기록해 0.4%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SK매직의 1분기 영업이익률인 9%와 비교하면 SK매직의 높은 수익성이 여실히 드러난다.
SK네트웍스에 몸 담았던 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만한 굵직한 사업에 부족함을 느껴 SK매직을 인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SK매직이 SK네트웍스 주력 사업으로 제대로 자리잡은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SK네트웍스의 SK매직 인수 후 첫 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SK매직의 성장세를 알 수 있다. SK네트웍스가 SK매직을 인수했던 2016년 4분기 SK네트웍스 영업이익은 530억원이었다. 당 분기 SK매직의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11%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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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1분기 양사의 통합이 본격화 되면서 SK네트웍스 영업이익 비중 20% 대로 상승한 SK매직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 비중 30%, 4분기부터는 40%대를 넘어서며 급성장했다. 이 시기 렌탈 계정 수 또한 2016년 97만 계정이던 것이 2017년 126만 계정, 지난해 154만 계정으로 매년 20~30% 씩 늘었다. 이 같은 성장세 덕에 SK매직은 지난해 471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올해 700억원까지 상승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매출의 대부분이 여전히 업력이 오래된 정보통신기기 유통과 상사 사업에서 나온다. SK매직의 높은 수익성은 SK네트웍스 실적에 있어 큰 강점이다. 올해 1분기 SK네트웍스 매출 중 정보통신 사업 매출은 1조2520억원, 상사 사업 매출은 1조766억원으로 각각 전체 회사 매출의 38%, 33%를 차지했다. 다만 정보통신과 상사 사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각 167억원과 24억원으로 매출 규모에 비해 아쉬운 수익성을 보였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11월 글렌우드PE로부터 동양매직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후 사명을 SK매직으로 바꿔 SK네트웍스의 종속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SK네트웍스는 글렌우드PE가 회사를 보유하던 시절부터 강화하기 시작한 렌탈 사업에 힘을 실어 회사를 키웠다.
SK의 브랜드·마케팅 역량 또한 도움이 됐다. SK그룹 품으로 들어온 SK매직은 T멤버십 제휴를 통해 렌탈료 할인 혜택을 주고 SK텔레콤의 스마트폼 플랫폼에 사물인터넷 기능 제품을 연결해 사용 편의를 제공했다. 향후에도 SK네트웍스는 사물인터넷 기술 강화를 위한 지원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우선 SK네트웍스 차원에서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SK매직 상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또한 SK매직은 과거에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다 내수 중심으로 선회한 바 있는데 SK네트웍스가 글로벌 상사 기업으로서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영업을 시작한 말레이시아·베트남 법인은 글로벌 사업의 시작이다"며 "아시아 지역에서 프리미엄 헤어드라이기 등 이·미용기기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R&D(연구개발) 등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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