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시스템 반도체사 '플러스칩' 인수 지분 84.3% 취득, 사업 다각화 '경쟁력' 강화
신상윤 기자공개 2019-05-29 14:53:5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9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파홀딩스가 중견 시스템 반도체 개발 전문기업 '플러스칩'을 인수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코스닥 상장사 알파홀딩스는 29일 시스템 반도체 개발기업 플러스칩 지분 84.3%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플러스칩의 구주 9만 6700주를 인수하며, 인수대금은 46억원 정도다. 이 가운데 15억원은 전환사채를 발행해 지급할 계획이다.
플러스칩은 지난 2000년 4월 설립된 이미지 센서 분야 '영상처리반도체(ISP)' 개발 전문기업이다. 첨단 미세공정에 대한 뛰어난 기술력으로 매년 4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시현하는 중견 시스템 반도체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36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ISP는 이미지 센서에서 변환된 전기적 신호를 영상 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다.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탑재 수가 늘고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 등의 개발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전 세계 ISP 시장은 11조 8000억원 규모다. 연평균 8.6% 성장하며 오는 2026년에는 22조 8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홀딩스는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시스템 반도체 산업 성장에 발을 맞추기 위해 인재 확보를 비롯해 플러스칩 등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부문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에 선정됐다. 에이알엠(ARM)과 패러데이(Faraday) 등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플러스칩은 글로벌 고객사가 향후 이미지 센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라며 "알파홀딩스의 주력 사업인 디자인 서비스 부문과 시너지를 창출해 수익성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thebell interview]이선규 마티니 대표 “기업과 시너지 내는 마케팅의 진수”
- [제주반도체 재도약의 시간]소액주주 비중 절대적 '불안정한 지배구조'
- [thebell interview]"제네시스랩, 신뢰성 바탕으로 대면면접 시장 공략"
- [동아-일동 'R&D 협업' 승부수]일동제약, 신약으로 낸 첫 성과 "아직 더 보여줄 게 있다"
- BNH인베 첫 단독 블라인드펀드, 성과보수 '가시권'
- 교촌에프앤비, '푸드대시 추가투자' 앱 고도화 총력
- '새출발 난항' 신세계톰보이, 유상증자 카드 꺼냈다
- 오뚜기, '베트남 법인' 해외사업 효자 급부상
- [바이어 人사이드]"초저가 EPP 라인업 준비, 연관 구매 확대 노력 지속"
- [투어리즘 회복기 속도전]급증하는 여행수요 유인책 '수성이냐 공성이냐'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공시가격 하이엔드 디벨로퍼]트라움하우스, 부동산 신화 '서초·건대' 넘어 '평택'으로
- 동양건설산업, 사세 꺾이자 5년 만에 CEO 교체 강행
- [2024 공시가격 하이엔드 디벨로퍼]에스디와이개발, 득보다 실 컸던 '갤러리아 포레'
- [2024 공시가격 하이엔드 디벨로퍼]아이빌씨앤씨, 10여세대 고급 주거시장 공략 박차
- [CFO Change]DL이앤씨, 'LX·LF' 출신 김생규 재무관리실장 임명
- [2024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7조 넘은 '엠디엠', 부동산 불황에도 외형 불린다
- [2024 공시대상기업집단]'둔화된 자산증가율' HDC, 4년 만에 30위권으로
- [2024 공시가격 하이엔드 디벨로퍼]한남더힐 '엔앤피아이', '주택' 성과 '폐기물'로 다각화
- [2024 공시가격 하이엔드 디벨로퍼]대신F&I '나인원한남', 순위 밀려도 화제성 '여전'
- [2024 공시가격 하이엔드 디벨로퍼]'에테르노 청담' 넥스플랜, 성공 포트폴리오 '차곡차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