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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새 대표에 안주훈·하관호 선임 바이오제네틱스측 경영권 장악…전임 경영진 배임횡령 재검증 하기로

조영갑 기자공개 2019-05-31 08:23:59

이 기사는 2019년 05월 30일 18: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제약의 최대주주가 된 바이오제네틱스가 경영권 인수의 퍼즐을 완성했다. 경남제약은 바이오제네틱스의 공동대표인 안주훈, 하관호 공동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경남제약은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대표인 김주선 대표이사 해임의 건을 가결하고, 이어 이사회를 열어 안주훈, 하관호 공동대표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김주선 대표는 기존 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 측에서 임명한 대표다. 지난해 11월에 임명된 김주선 전 대표는 6개월 만에 대표직을 상실하게 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안, 하 공동대표와 더불어 김병진 라이브플렉스 회장, 이용 위드윈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권장덕 권장덕K성형외과 원장이 사외이사, 김평진 전 미래에셋대우 투자분석부 수석매니저가 비상근감사로 선임됐다.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은 경남제약의 최대지분(27%)을 확보한 이후 회사 경영권까지 성공적으로 장악해 회사를 빠르게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경남제약 측은 "새 경영진이 선임된 만큼 감사부터 시작해 주권거래정지 문제까지 빠른 속도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상태에 있는 주권매매거래를 푸는 일차적인 관문은 재감사다.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던 2018회계연도 재무제표와 관련해 재감사를 의뢰해 적정의견을 획득하고, 주권거래를 재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경남제약은 사내 자료 포렌식에 나서는 등 내부정화에도 칼을 뽑겠다고 밝혔다.

경남제약은 이희철 전 회장이 분식회계를 통해 160억원의 손해를 끼친 것과 관련해 결재과정을 자료 포렌식으로 확인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경남제약은 소명과정을 통해 감사 적정의견을 획득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남제약 측은 "자료 포렌식을 통해 당시 결재과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이라면서 "필요하면 추가적인 법적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7월 삼정KPMG를 통해 재감사에 착수해 감사 적정의견을 받아내고, 늦어도 9월쯤 주권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통과됐다. 기존의 3인 이상 8인 이던 사내이사의 수를 3인 이상 6인으로 변경하고, 감사의 수도 1인으로 축소해 이사진을 슬림화했다. 상정된 안건이 10분 만에 모두 가결되고 폐회될 만큼 새 경영진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였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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