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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 윈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마무리 650억 규모 미래에셋대우 주선…18일 클로징

박시은 기자공개 2019-06-14 08:11:19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3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창호회사 '윈체'를 인수할 당시 제공받은 인수금융에 대한 자금재조달(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는 VIG파트너스가 윈체 경영권을 인수할 용도로 조달한 대출금에 대해 리파이낸싱 주선을 완료했다.

이번 리파이낸싱 규모는 650억원이다. 현재 미래에셋대우 주선으로 자금배분(Allocation·얼로케이션)이 마무리된 상태다. 금리는 5%로 정해졌으며 납입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1800억원을 투입해 윈체 경영권을 인수했다. 윈체는 OCI의 창호 사업부문이 전신으로, 빌딩이나 아파트 건설에 쓰이는 창틀 재료인 PVC 창호 제조회사다. VIG파트너스는 당시 총 투자금액 중 500억원은 자체 블라인드펀드(보고제2호펀드)에서, 나머지 500억원은 LP코인베스트먼트로 자금을 조달했다.

남은 800억원은 대출을 통해 마련했다. 인수금융 이자와 거래 수수료 등을 납부하기 위한 한도대출(RCF)을 포함, 전체 인수금융 규모는 1050억원이었다. KEB하나은행과 현대증권(현 KB증권)이 공동 주선을 맡았었다. 금리는 4.7%였다. VIG파트너스는 윈체가 보유하고 있던 500억원 상당의 현금을 활용해 총 1050억원 중 400억원을 상환했다.

최근 3년간 윈체의 매출액 추이는 △2016년 650억원 △2017년 812억원 △2018년 913억원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6년 93억원 △2017년 83억원 △2018년 70억원으로 감소세다. 이는 VIG파트너스가 인수 후 판관비가 늘어난 탓으로, VIG파트너스는 기존 B2B 사업에 치중했던 윈체에 B2C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인력 영입 등에 적잖은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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