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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선 집중하는 KSS해운, 든든한 '캐시카우' 지속적 선단 확대, 5년간 매출 2배 성장… 이익률 30%

임경섭 기자공개 2019-06-18 08:24:07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4일 16: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SS해운의 든든한 캐시카우인 가스 운송사업의 입지가 단단해지고 있다. 가스선 부문은 주력 사업인 동시에 KSS해운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배경이다. 시황 변동의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가스선 계약을 확보하면서 선단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KSS해운은 지난 13일 현대중공업과 신형 8만4000CBM급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신조 1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금액은 898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36%에 달한다. 옵션으로 선박 한 척을 추가로 발주하는 내용을 계약에 담았다. 신조 선박은 2021년 1분기부터 화물 운송에 투입된다.

이번 신조 발주는 KSS해운이 지난 12일 스페인 에너지회사 빌마오일(VILMA OIL SINGAPORE PTE LTD)과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에 따른 것이다. 계약금액은 총 1151억원이며 5년간 빌마오일에서 LPG를 운반한다. 장기운송계약의 연간 규모는 KSS해운의 지난해 매출의 10%가 넘는다.

이번 발주한 선박은 옛 파나마 운하와 새 파나마 운하를 모두 지날 수 있어 운항 효율이 높다. KSS해운이 현재 보유한 선박이 옛 파나마 운하를 지나지 못하면서 정체현상을 겪는 것과 달리 선택적 운항이 가능하다. 화물 선적도 5% 늘었고 IMO2020 황산화물 규제에 대비해 스크러버를 장착하면서 환경 규제에 대비했다.

KSS해운 선종별 생산능력

KSS해운은 주력 사업인 가스 운송사업을 집중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꾸준히 신조를 발주하면서 선단을 늘려가고 있다. 2017년 VLGC 3척과 중형가스운반선(MGC) 2척을 도입하면서 사업 규모를 키웠다. 이어 올해에도 VLGC 1척을 선단에 추가했다.

가스선의 운송능력은 최근 5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3년 2415MT(중량톤)였던 KSS해운 선단의 운송능력은 2018년 4190MT까지 증가했다. 케미칼선의 운송능력 증가세는 크지 않은 반면 가스선은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매출 역시 같은 기간 2배 가량 늘었다. 가스선 부문 매출은 2013년 844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652억원을 기록했다.

KSS해운이 가스 운송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높은 수익성 때문이다. 가스 운송사업은 든든한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 올해 1분기 KSS해운의 가스선 부문은 매출 446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하면서 줄곧 3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KSS해운이 매년 20%가 넘는 수익성을 유지하는 배경이다.

가스 운송사업은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이뤄지면서 대부분이 스팟 계약으로 이뤄지는 케미컬 사업에 비해 시황 변동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유가 변동이 운임에 반영되는 구조로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도 보장된다. 케미컬 부문의 수익성이 최근 악화하는 중에도 가스선 부문은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는 배경이다.

KSS해운 부문별 실적

KSS해운은 관계자는 "현재도 시장에서 관심을 보이는 여러 용선주와 추가 운송계약 및 신조를 협의하고 있다"며 "금번 선대 확충으로 더욱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글로벌 LPG 운송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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