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펫푸드'에 힘 싣는다 모기업 제일사료, 180억 출자…3조대 성장 시장규모에 기대
김선호 기자공개 2019-06-19 09:26:54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8일 13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림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여기고 있는 펫푸드 사업에 실탄을 채워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림펫푸드는 성장하는 펫푸드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7일 하림펫푸드는 모기업 제일사료가 주주배정증자 방식으로 180억원을 출자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하림펫푸드에 실탄이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펫푸드 시장은 혼인과 육아를 늦추는 대신 애완동물 관련 지출을 늘리는 미혼남녀나 가구가 늘어나고 있어 점차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펫푸드 시장은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원으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7년에는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하림펫푸드는 2017년 4월 제일사료로부터 물적 분할하며 설립한 이후 판관비 지출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림펫푸드는 올해 TV 동물농장의 메인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등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는 중이다. 사업을 본격화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게 선결과제라는 게 하림펫푸드의 판단으로 읽힌다.
다만 펫푸드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업체 간 경쟁도 눈여겨 봐야 하는 지점이다. 하림 외에도 이마트, 서울우유, 풀무원, 롯데네슬레코리아 등도 펫푸드 브랜드를 선보이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펫푸드 시장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곳은 외국계 로얄캐닌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펫푸드 시장에서 하림펫푸드는 출혈을 감내하더라도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하림펫푸드는 지난해 23억원 매출과 7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판관비로 54억원을 지출하며 영업손실 규모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하림펫푸드 관계자는 "하림펫푸드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사업 초기로 적자가 불가피한 부분이 있으나 최근 매출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어 시장에 영향력이 커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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