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 속도 개발사업 수행 PFV에 250억 출자, 지분 50% 획득
정미형 기자공개 2019-06-27 10:46:09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6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조트 전문개발·운영 업체인 아난티가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친환경 리조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 사업을 수행할 프로젝트금융 투자회사(PFV) 설립에 나서며 연말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아난티는 부산 친환경 리조트 개발 사업을 수행할 법인인 '빌라쥬드아난티피에프브이주식회사'의 지분 절반인 500만주를 25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아난티는 7월 18일 75억원 1차 출자에 이어 10월 31일 2차 출자를 통해 175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현재 법인 설립 전으로 이번 출자를 통해 아난티는 완공 후 운영 등 사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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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될 PFV의 나머지 지분은 아난티와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들이 각각 출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난티 컨소시엄에는 아난티와 아난티코브,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대우, 도담에스테이트, 쌍용건설이 참여했다.
이번 지분 취득을 위한 250억원은 지난 4월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아난티는 지난 4월 신규 사업(빌라쥬 드 아난티) 투자 자금 300억원과 운영자금 150억원 등 총 450억원을 조달했다. 이중 신규 사업 투자 자금으로 잡힌 300억원이 이번 출자 자금으로 쓰인다.
아난티 측은 "현재 PFV 계약이나 개발 등 상세한 내용에 대해선 향후 PFV에서 진행되는 일정에 따라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난티는 지난해 말 아난티 컨소시엄으로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친환경 리조트 1·2부지 사업자로 선정됐다. 만들어질 친환경 리조트 이름은 '빌라쥬 드 아난티'로 '아난티 마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현재 인근에는 아난티가 운영 중인 힐튼부산과 아난티 코브가 들어서 있다.
친환경 리조트 1부지는 총면적 4만9천184㎡로 148실 규모의 12층짜리 건물로, 친환경 리조트 2부지는 11만926㎡ 규모로 152실 규모의 4층짜리 건물로 구성될 계획이다. 신규 리조트는 올해 하반기 토지 매입에 나선 뒤 연말께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2분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난티는 향후 사업자금을 위해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예상 총사업비는 총 5413억여원으로 아직 투입해야할 자금이 더 많은 상태다.
아난티 관계자는 "앞으로는 유상증자나 CB발행 같은 방식보다는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이 예상된다"며 "2022년 완공이 목표이기 때문에 앞으로 2~3년동안 천천히 자금 조달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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