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링스, 기관 청약 1000배…신재생 투심 입증 정부 정책 수혜 기대…태양광 인버터 제조, 과점적 시장 지위 '부각'
전경진 기자공개 2019-07-16 08:47:18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2일 16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양광 소재 업체 윌링스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100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보이면서 흥행했다. 최근 정부 정책 수혜로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되면서 청약 열기가 높았다. 특히 윌링스가 태양광 발전의 핵심소재인 인버터(전력변환장치) 시장을 과점하고 있단 점이 투자 매력도를 크게 높였다.◇높은 청약 열기, 공모가 고심…정부 탈원전 기조 덕 봤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윌링스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100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윌링스의 공모 물량은 총 138만2000주였다. 이중 기관들 몫으로 배정된 물량은 전체 65%(89만8300주)였다. 윌링스는 현재 주관사인 신영증권과 공모가 확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1만2500원) 이상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고스란히 드러난 결과였다. 정부의 탈원전 기조 속에서 정책적 수혜를 입을 것이 분명해 보이는 덕분이다. 실제 정부는 '재생 에너지 3020 이행계획(RE3020)'을 수립한 상태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전체의 20%까지 늘릴 예정이다.
윌링스가 몸담고 있는 태양광 발전 시장이 가장 직접적인 정책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투심을 자극했다. 정부 계획안에 따르면 2030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발전 설치량이 약 57% 수준으로 가장 높게 설정돼 있다.
◇태양광 인버터 시장 과점…시장 확대 따른 직접 수혜 기대
특히 윌링스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대형 인버터 시장을 소수의 기업들과 과점해놓은 상태다. 시장 확대가 뻔 한 상황에서 시장은 선점·과점한 업체에 기관들 청약이 몰린 셈이다.
실제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은 윌링스와 OCI파워, 헥스파워시스템, 효성중공업 정도가 거론된다.
해외 기업 중에는 SMA 정도가 경재사로 거론된다. 화웨이와 선그로우 등 중국 태양광인버터 기업의 한국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지만 윌링스와 달리 소용량 인버터를 주로 생산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없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는 "윌링스가 태양광 소재 뿐 아니라 에너지 저장 장치도 만들기 떄문에 전기 자동차 등 향후 유망한 4차산업쪽과 연관성이 있어 기업설명회가 진행될 수록 기관들이 관심도가 더 높아져 갔다"고 설명했다.
윌링스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수요예측 흥행이 일반 청약에 까지 이어지는 편이라 무난한 코스닥 입성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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