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광주 각화동 주상복합개발 PF 주관 포스코건설 시공…2000억 PF 중 일부 사모사채 매입 확약
고진영 기자공개 2019-07-19 07:38:57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8일 18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전남 광주시에서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1000억원 규모의 주상복합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따냈다. 2000억원의 PF 대출 가운데 일부를 유동화증권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인 제이에스엠제일차는 최근 4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어음(ABCP)을 발행했다. 차주는 근화이앤씨다. 만기는 4년3개월로 총 9회차에 걸쳐 ABCP가 차환 발행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사모사채 인수확약을 통해 유동화증권이 안정적으로 차환 발행될 수 있게 돕기로 했다. 제이에스엠제일차가 투자자 모집에 실패해 ABCP의 차환 발행 재원이 부족해지면 메리츠종금증권은 대체 발행된 어음을 총액 인수하고 대금을 유동화회사에 납입해야 한다.
이번 ABCP 발행은 근화이앤씨가 제이에스엠제일차 등 대주들과 200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하면서 이뤄졌다. 제이에스엠제일차는 대출약정상 대주 가운데 하나로서 근화이앤씨에 1000억원 한도 대출을 실행한다. 차후 나올 아파트 분양수입금을 바탕으로 근화이앤씨가 2023년 10월까지 ABCP를 갚을 예정이다.
해당 자금은 광주시 북구 각화동 447-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개발사업에 쓰인다. 공급규모는 공동주택 7개동 906가구, 오피스텔 88실 및 근린생활시설이며 지하 3층~지상 39층으로 구성된다. 근화이앤씨가 시행,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아 올해 11월 착공한다.
분양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개발사업을 두고 "주상복합이긴해도 상대적으로 상가보다 아파트와 오피스 비율이 높아 분양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며 "요즘 주상복합은 상가보다 주거시설 중심이어야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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