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업계 최초 공모채 수요예측 도전 담보부로 한노치 등급 업…시장반응 긍정적
임효정 기자공개 2019-07-22 15:31:3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9일 0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가 오는 26일 업계 최초로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도전한다. 롯데리츠는 담보부사채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담보부사채는 수요예측 절차를 생략해도 된다는 점에서 수요 확보에 대한 롯데리츠의 자신감이 엿보인다.롯데리츠는 오는 26일 1700억원(3년물) 공모채 발행을 위한 첫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오는 23일께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수요예측을 거쳐 31일 발행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등급민평금리를 기준으로 하되 -20~25bp 선에서 희망금리밴드를 조율 중이다. 당초 2000억원 규모의 조달을 계획했으나 LTV(담보인정비율) 40%를 맞추기 위해 1700억원으로 낮춰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롯데리츠가 첫 수요예측으로 택한 채권은 담보부사채다. 담보부사채 신용등급은 통상 무보증 회사채 대비 한 노치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리츠의 담보부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기업신용등급(A+)보다 한 노치 높다.
담보부사채 특성상 공모로 발행해도 수요예측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감도 보인다. 시장 관계자는 "담보부사채는 공모로 진행된다하더라도 수요예측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며 "수요예측을 진행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HSD엔진은 1년 만기 800억원 규모의 담보부사채를 발행했다. 공모로 진행하되 수요예측 없이 발행한 바있다.
아직 수요예측 전이지만 롯데리츠의 담보부사채에 대한 투자자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IB관계자는 "담보자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크다"며 "투자자입장에서는 담보가 있다는 점에서 무보증사채보다 안정적인 투자로 여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큐브엔터, 역대 분기 최대 실적 달성
- [Red & Blue]'IDC 전방투자' 지엔씨에너지, 기업가치 재조정
- 보호예수물량 대거 풀린 포스뱅크, FI 수익률 '희석'
- 부동산PF '연착륙' 본격화…은행·보험사 최대 5조 지원
- [Earning & Consensus]JYP엔터, 외형은 성장했는데…수익성은 '글쎄'
- 1000%대 부채비율 탈출한 CJ CGV, 올리브 현물출자 기대
- [Earning & Consensus]YG엔터, 4년만의 적자…단일IP 리스크 가시화
- [Earning & Consensus]예상보다 선방한 엔씨소프트, 허리띠 더 졸라맨다
- [Earning & Consensus]펄어비스, 적자 피했다…<붉은사막>마케팅 '시동'
- 에이스에쿼티, 2500억 브이디에스 프리IPO 투자 완료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사모펀드 태동 20년]20년 역사의 길, 자본시장 한축 우뚝
- [로이어 프로파일]'A to Z' 지속가능한 M&A 플레이어 김남훈 위어드바이즈 변호사
- '롤랩 M&A' 팀프레시, 1000억 투자유치 재추진
- 'GP교체 갈등' M캐피탈, 매각 프로세스 밟는다
- 국민연금 출자사업의 변화와 기대
- 나이스평가정보, '아인스미디어·웰컴즈' 인수
- 위니아-위니아에이드, 패키지 매각카드 열어놨다
- 성장금융, 반도체생태계펀드 첫 GP로 '노틱캐피탈' 낙점
- '오스템임플란트 볼트온' MBK-UCK, 브라질 임플란트 3위 업체 인수
- AIM인베스트먼트, 첫 블라인드 펀드 물꼬 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