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대전 둔산동 민간주택사업 본격화 리츠 사업비 1061억 조달...9월 착공, 2023년 완공 목표
고진영 기자공개 2019-07-25 14:57:19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4일 16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이 대전 둔산동에서 추진 중인 민간주택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정부 지원을 받는 사업인 만큼 자금 조달이 순조롭게 진행돼 9월 착공에 들어간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데스다대한제3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리츠는 최근 임시주총에서 표준사업약정 및 대출약정을 맺기로 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보험 주식회사로부터 1061억6200만원 한도의 자금을 차입한다.
이랜드리테일 소유의 사업부지를 360억원에 매입하는 토지매매계약 체결도 승인됐다.
착공은 올해 9월,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이랜드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리츠 자산관리는 대한토지신탁, 임대관리는 이랜드서비스에 위탁한다.
이베데스다 3호리츠는 대전 서구 둔산동 928 부지를 사들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짓고 임대수익을 얻는 것을 사업내용으로 하고 있다. 부동산 규모는 전용면적 3721만4782㎡, 오피스텔 430가구 및 부대시설이다.
총사업비는 토지비와 건설비, 금융비용 등 2290억원이다. 이 가운데 자기자본금 458억 원은 주주들이 사모 유상증자를 통해 확충하고 나머지는 대출, 임대보증금 등 외부에서 마련한다.
리츠 주주로는 이랜드리테일을 비롯해 주택도시기금과 대한토지신탁이 참여할 계획이다. 모리츠인 주택도시기금이 지분의 70%(우선주), 이랜드리테일이 23.67%(보통주), 대한토지신탁이 6.33%(보통주)를 확보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우선주와 보통주 모두 5000원이며 아직 청약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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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츠는 준공 뒤 8년 동안 오피스텔 및 부대시설을 운영해 얻는 임대수익을 주주들에 배당하게 된다. 이후 시장여건에 따라 분양전환 등을 통해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리츠의 존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운영과 매각 수익을 포함한 리츠의 평균이익배당률은 각각 보통주 3.48%, 우선주 3.94%로 예상된다.
해당 사업부지는 당초 이랜드리테일이 NC백화점을 건립하기 위해 2011년 매입한 땅이다. 2015년 착공까지 들어갔지만 1년 만에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사업방향을 고민해왔다. 인근에 신세계사이언스콤플렉스, 현대아울렛 등 대규모 유통시설이 줄줄이 들어서기로 하면서 수익성에 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 대안으로는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등이 거론됐다.
결국 이랜드리테일은 임대주택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11월 이랜드리테일컨소시엄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선정한 2018년 제3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5곳에 포함되면서 길이 트였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정부 보증 대출로 저리에 자금을 받아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분양보다는 임대주택을 통한 사업성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운영기간 8년이 되는 시점에 분양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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