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7월 24일 17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랜드 '캉골(KANGOL)'로 잘 알려진 SJ그룹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IPO를 앞두고 가파른 실적 성장세는 호재다.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11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SJ그룹은 25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입성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SJ그룹은 지난 2008년 영국 캉골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사업을 시작했다. 모자에 국한됐던 품목을 가방, 의류로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캉골 키즈까지 론칭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다. 2008년 사업 초기 당시 5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600억원대로 올라섰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000억원대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8%로 예상된다.
영국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전세계 국가 가운데 한국은 매출액이 가장 높은 곳이다. 모자라는 단일품목에 그쳤던 브랜드를 다방면으로 확장하면서 얻은 결과다. 최근 본사와의 라이선스 계약도 20년 더 연장했다. 캉골 영국 본사에서 합작법인을 세우자는 제안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캉골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데 대해 인정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SJ그룹의 기업가치를 1000억원대로 예상한다. 공모자금은 브랜드 신규 론칭 등에 쓰일 계획이다. 캉골은 올해 안에 브랜드 하나 더 늘릴 것으로 알려진다. SJ그룹은 현재 캉골 외에 캉골키즈, 헬렌카민스키, 부디 등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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