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외화 지속가능채권 발행 성공 3년 FRN, 가산금리 77.5bp 결정…KB국민은행 보증
피혜림 기자공개 2019-07-31 08:08:09
이 기사는 2019년 07월 31일 0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물산이 3억달러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롯데물산은 KB국민은행의 지급보증을 활용해 해당 채권의 글로벌 신용등급을 AA급으로 보강했다.지난 30일 오전 롯데물산은 아시아 시장에서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구성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3개월 리보(Libor)에 10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번 딜은 HSBC와 미즈호증권, 노무라금융투자,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 주관한다.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선 결과 총 122개 기관이 30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넣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와 유럽·중동(EMEA)에 각각 98%, 2%가 배정됐다. 롯데물산은 발행 규모를 3억달러로 확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IPG보다 27.5bp 절감한 77.5bp로 확정했다.
KB국민은행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와 우량 크레딧 등이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물산은 KB국민은행의 지급보증으로 신용등급을 끌어올렸다. 무디스는 KB국민은행의 신용등급을 반영해 롯데물산의 이번 채권에 Aa3 등급을 부여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에도 KB국민은행의 보증을 활용해 외화 채권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채권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된다. 지속가능채권은 조달 자금을 친환경·친사회적 목적 등에만 쓸 수 있도록 사용목적을 제한한 채권이다. 롯데물산은 채권 발행 자금을 친환경 건물로 인증받은 롯데월드타워 건설자금 차환 및 해외 투자 등에 활용할 전망이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한국물 첫 발행 당시에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해 해당 시장을 개척했다.
롯데물산을 포함해 한국물 보증채가 잇따라 등장하자 디스카운트도 완화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국내 민간기업이 한국물 보증채를 발행할 경우 보증기관의 크레딧물보다 20~30bp가량 높게 발행금리가 형성됐다"며 "다만 최근 발행량 증가 등으로 투자자들이 한국물 보증채 딜에 익숙해지자 디스카운트가 10~15bp 수준으로 낮아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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