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푸드어셈블, 시리즈A 유치…"제2공장 설립" 르네상스자산운용서 자금조달, 일평균 1만개 생산능력 확충
신상윤 기자공개 2019-08-05 08:12: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1일 15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밀키트 전문 스타트업 푸드어셈블이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제2공장 설립을 통해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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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어셈블은 셰프 출신의 개발진이 선정한 메뉴를 기반으로 밀키트를 제작 및 배송하는 전문 스타트업이다. HMR의 한 종류인 밀키트는 미리 손질된 식재료를 이용해 배송 즉시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을 말한다. 간략한 조리 방법이 포함돼 있어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누구나 쉽게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간편조리식(레토르트)보다 유통 기한이 짧은 반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푸드어셈블은 현재 60여개 밀키트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자체 생산공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제1공장은 일평균 1000개 수준의 밀키트를 생산해 공급할 수 있다.
국내 HMR 시장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국내 HMR 판매액은 2조 6000억원에 달한다. 전년대비 21.7% 성장하는 등 연평균 성장률은 17.3% 수준이다. 이번에 투자 유치를 끌어낸 푸드어셈블도 성장세에 있는 HMR 시장에서 신규 메뉴 개발과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투자금 가운데 일부는 제2공장 설립에 투입된다. 기존 제1공장과 더불어 제2공장이 설립되면 현재의 10배 수준인 일평균 1만개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메뉴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센터도 만든다.
윤정일 푸드어셈블 대표는 "개별 포장된 각 재료들의 식품 안전 기준을 충족한 푸드어셈블은 밀키트가 안전한 먹거리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주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100개 넘는 외식업 매장을 운영한 경험에서 쌓은 식품업 이해도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유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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