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데이블, 잇단 VC 러브콜…시리즈C·IPO '고민'스톤브릿지벤처스·DSC인베스트먼트, 투자 의지…외연 확장하나
이광호 기자공개 2019-08-07 13:16: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6일 17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벤처스(구 케이큐브벤처스)와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국내 벤처캐피탈의 지원 사격을 통해 성장한 데이블이 연내 시리즈C 투자 유치와 기업공개(IPO)를 두고 고민이 커지고 있다. 벤처캐피탈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시리즈C 투자 유치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IPO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탓이다. 이 때문에 업계 안팎에선 데이블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그러나 이 같은 벤처캐피탈의 잇단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데이블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이채현 데이블 대표가 IPO를 염두에 두고 있는 탓이다. 이 대표는 최근 더벨과 만나 "추가 투자를 받아서 괜찮은 회사를 인수합병(M&A)할지, IPO를 단행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두고 데이블과 벤처캐피탈 간의 협의가 다소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업계 일각에선 데이블이 IPO를 고민하는 이유로 견조한 실적을 꼽고 있다. 꾸준한 실적 개선으로 추가 비용 발생이 적어 투자금 확보가 시급하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외연확장을 위해서는 시리즈C 투자 유치가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데이블은 국내 시장을 넘어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일본 등에 진출한 상태다. 향후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신시장 개척도 검토하고 있다.
데이블은 사업 초기부터 벤처캐피탈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15년 카카오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SK플래닛,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팁스·TIPS) 선정으로 인해 총 11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 자금을 통해 '데이블 뉴스'의 기반을 닦았다.
투자 열기는 계속 이어졌다. 2016년에는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와 스톤브릿지캐피탈로부터 총 11억2000만원 규모의 시리즈A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지난해 기존 투자자인 삼성벤처투자, 카카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을 비롯해 엔에이치엔페이코, DSC인베스트먼트 등 5개사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리즈B를 받았다. 이 자금으로 빅데이터를 확충했다.
투자 유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당시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지만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반신반의했다. 각자가 원하는 밸류에이션이 맞지 않았던 것이다. 이후 수개월 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다시 IR을 요청했다. 데이블이 단기간에 급성장한 모습을 보고 바로 투자가 결정됐다. 그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데이블은 지금까지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드, 시리즈A, 시리즈B 등 투자금 82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화 플랫폼 사업을 다졌다. 독자의 '클릭'을 분석해 관련 뉴스를 추천하는 서비스인 '데이블 뉴스'를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소셜커머스 시장을 공략한 '카라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