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우, PBS 최상위 '탈환'…계약고 '1조' 증가 [인사이드 헤지펀드/Monthly Review]③3개월 만에 삼성증권 추월…신규펀드 70여개 계약 '주효'
김수정 기자공개 2019-08-13 08:23:27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8일 15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시장에서 3개월 만에 다시 삼성증권을 제치고 최상위에 올라섰다. 1개월 만에 계약고를 1조원 이상 불리면서 기존 1위 사업자인 삼성증권을 7000억원대 격차로 앞섰다. 경쟁사들 계약고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레포펀드 중심으로 신규 설정 펀드들을 70개 이상 수임하면서 계약잔고를 크게 늘렸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PBS 계약고는 8조4584억원으로 6월 말(7조3987억원)에 비해 14.3%(1조597억원) 증가했다. 점유율은 24.3%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확대됐다. 국내 PBS 사업자 가운데 가장 큰 계약고·점유율이다. 이에 따라 기존 1위 사업자인 삼성증권을 7262억원 차이로 따돌리고 최상위권에 올랐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4월에도 한 차례 삼성증권을 앞섰었다. 지난해부터 PBS 계약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특히 당시 신한금융투자가 설정한 대형 레포펀드를 여러 개 수임하면서 계약잔액이 크게 늘었다. 다만 당시엔 삼성증권과의 계약고 차이는 1000억원이 채 안됐었다. 점유율 격차도 0.2%포인트에 그쳤다.
레포펀드를 중심으로 신규설정 펀드들을 대거 수임한 것이 PBS 잔고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신규 헤지펀드 70여개의 PBS 계약을 따냈다. 설정액으로 치면 총 9477억원 규모다.
이 중 특히 레포펀드 설정액이 400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된다. 'IBK투자증권인컴점프업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K-5호[채권] 2종'(493억원), '교보증권 Royal-Class 레포Plus 채권투자형 전문사모투자신탁 U-71호'(450억원) 등 레포펀드 PBS를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레포펀드 외에도 '아름드리채권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4호'(1102억원), '메테우스대체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5호'(650억원) 등과 같은 중대형 펀드들을 론칭하면서 PBS 계약고를 쌓았다.
기존 계약 펀드에 설정액이 총 2980억원 순유입한 것도 계약고 확대에 일조했다. 지난달 자금 유입 상위 10위권 내 펀드 중 4개는 미래에셋대우가 PBS를 제공하고 있다. 단일펀드 중 자금유입 규모가 가장 컸던 '아름드리채권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3호'가 대표적이다. 올해 6월 설정된 이 펀드에는 지난달에만 1501억원이 유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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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지난달 PBS 계약고를 7조7322억원으로 0.3%(234억원) 늘리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22.2%로 1.1%포인트 작아지면서 2위로 밀려났다. 신규설정 펀드를 통해 계약고가 5000억원 넘게 증가했지만 증가금액에 상당한 액수가 펀드 환매, 청산 등으로 계약고에서 제외된 것으로 분석된다.
3~6위는 전월과 동일하게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계약고가 6조4565억원으로 7.3%(4378억원) 증가했고 점유율이 18.6%로 0.4%포인트 커졌다. KB증권은 계약고가 5조4110억원으로 0.4%(208억원) 줄었고 점유율이 15.6%로 0.8%포인트 축소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계약고 4조9279억원, 점유율 14.2%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6월에 비해 계약고는 1.1%(520억원) 늘었지만 점유율은 0.5%포인트 작아졌다. 신한금융투자는 계약고가 1조7662억원으로 4.3%(722억원) 증가했고 점유율은 5.1%로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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