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구리광산 코브레파나마 매각 불발 SI 한곳 응찰로 유효경쟁 실패…추후 재시도
김혜란 기자공개 2019-08-09 08:16:4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8일 17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거래금액이 1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리광산 '코브레파나마'의 1차 매각 작업이 불발됐다. 한국광물자원공사(이하 광물공사)는 국가계약법에 따라 이달 중 재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광물공사와 매각주관사인 맥쿼리증권이 이날 코브레파나마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원매자들이 제시한 인수 가격이 기대에 못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브레파나마 매각은 국가계약법상 경쟁 입찰로 진행돼야 한다. 경쟁 입찰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두 곳 이상의 응찰자가 있어야 하고, 복수의 입찰 희망자가 없으면 자동 유찰된다. 또 응찰자는 제3차 가치평가 용역을 통해 선정된 예정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곳들이 적어낸 인수 희망가격은 예정가격에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물공사는 국가계약법에 따라 한 달 이내 재입찰 공고를 내고 한 차례 더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해야 한다. 만약 2차 매각도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매각 방식이 바뀐다.
앞서 광물공사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모두 정리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코브레파나마 매각을 추진해왔다. 코브레파나마는 광물공사가 보유한 알짜 자산이라는 점에서 매물화됐을 때부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말 예비입찰을 실시했을 때만 해도 중국과 일본, 캐나다 등 해외 유력 자원개발 업체가 다수 참여하며 흥행 조짐을 보였다.
광물공사 측은 예비입찰 응찰자 가운데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 후보) 세 곳을 추렸고, 숏리스트 후보들은 두 차례나 본입찰 일정 연기를 요구하면서까지 실사에 오랜 시간을 투입했다. 하지만 코브레파나마를 둘러싼 대내외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유력 후보들이 본입찰에 불참하면서 매각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코브레파나마는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서쪽으로 120km 떨어진 콜론주 도노소시에 있는 구리 광산이다. 매각 대상은 광물공사가 보유한 코브레파나마 지분 10% 전량이다. 광물공사는 2009년 10월 이 광산의 개발 사업에 투자했으며, 최근까지 6753억원가량을 투입해 채광장과 선광장 건설 등 광산 건설 작업을 진행했다. 광물공사가 투자한 지 10년 만인 올해부터 시험 생산에 돌입했으며 지난 6월에는 구리 농축액 1차 선적분이 첫 출항에 성공하기도 했다. 2021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하면 매년 동 30만톤씩 40년간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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