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 속 핀테크 선전 '부각'…후발주자 IPO 기대감 웹케시 공모가 2배 수준 유지, 세틀뱅크 반등세…아톤, 9월 공모 도전
전경진 기자공개 2019-08-19 12:56: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6일 07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증시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핀테크 기업들이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8월 폭락장 속에서 오히려 주가가 반등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연초 형성된 핀테크 기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아톤, 페이레터 등 기업공개(IPO) 후발주자들의 공모주 청약 흥행 가능성도 거론된다.'간편현금결제' 시장 1위 기업 세틀뱅크는 14일 4만2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3만7550원(7월31일)까지 급락했던 주가는 최근 반등세가 뚜렷하다. IPO 당시 공모가를 상향하면서 불거진 '가격 거품' 논란을 서서히 극복해가는 모양새다.
특히 세틀뱅크는 8월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수출 우대국)에서 제외하면서 시작된 폭락장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8월5일 '검은 월요일(국내 증식 폭락)' 후폭풍 때문에 주가가 이튿날까지 뒷걸음질치긴 했다. 주가가 3만원대로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후 8월 7일부터 단 하루를 제외하고서는 연일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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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핀테크 상장사 웹케시는 더욱 두드러진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폭락장 속에서 주가가 연일 공모가(2만6000원)을 웃도는 저력을 보이는 중이다. 14일 종가 기준 주가는 4만8000원이다. 1월 25일 상장 당시 공모가와 비교해 주가는 현재 2배 수준인 셈이다. 이 기간 코스닥 지수가 711.38에서 597.15로 떨어진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시장에서는 폭락장 속에서 투심이 깐깐해지면서 기업 옥석가리기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핀테크 기업의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면서 투자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반기 기준 호실적까지 기록하면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이 된 모양새다.
가령 세틀뱅크는 14일 올해 반기 누적 매출액은 320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30%씩 늘어난 수치다. 당기 순이익도 올해 반기 기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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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2호 핀테크 기업들이 IPO 흥행에 이어 유통시장에서도 선전을 하면서 후발주자들에 대한 이목이 쏠린다. 현재 핀테크 보안업체 아톤이 9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주 청약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전자결제대행기업 페이레터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의 무역 갈등이 본격화되는 시점인 지난 2일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증시 상황은 좋지 않지만 업종에 대한 투심 덕분에 연내 IPO를 강행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는 "7~8월 코스닥지수가 700대에서 500대로 떨어졌지만 이 사이 공모주 청약을 무사 마치고 시장에 안착한 기업들도 다수 있다"며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심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증시 상황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 핀테크 기업들의 IPO 역시 흥행을 달성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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