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8월 27일 08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약은 대표적인 '하이 리스크(high risk) 하이 리턴(high return)' 산업이다. 신약 개발에는 평균적으로 최소 10여년의 시간,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되지만 어느 누구도 성공을 장담할 순 없다.다만 제대로 된 신약 개발에 성공만 한다면 엄청난 부가가치를 누릴 수 있음은 분명하다. 환자의 생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은 덤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신약 개발 트렌드에도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혁신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신약 개발 전략이 '빠른 의사결정(Quick win, fast fail)'으로 바뀌면서 AI의 활용 가능성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신약 개발업체 신테카바이오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고, '성장성 특례' 방식을 통해 올해 말까지 상장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신테카바이오는 AI 분석 기술을 이용해 우수한 신약후보물질을 예측하고 약물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AI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미 국내 대형 제약사인 JW중외제약 및 CJ헬스케어 등과도 협업 중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파이프라인 개발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AI를 활용하면 손쉽게 방대한 데이터(빅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임상시험을 최적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부작용이나 작용기전을 예측하고 분석함으로써 신약 개발에 필요한 과정과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그 결과 임상 실패 확률을 줄이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특히 AI를 통한 신약 개발은 글로벌 제약사와 수준 격차가 가장 작은 분야인 만큼 무주공산(無主空山)과도 같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런 의미에서 신테카바이오의 상장 도전은 많은 시사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신테카바이오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한다면 이는 '4차산업 관련 혁신기업 상장'의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자본시장에서 손쉽게 자금 조달하면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 역시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신테카바이오의 IPO 도전은 우리나라 더 나아가 인류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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