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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사이드PE, 펀드 LP에 웰리브 매각 지분 100% 310억에 팔아…이번주 잔금납입

노아름 기자/ 조세훈 기자공개 2019-09-05 10:17:31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4일 13: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베이사이드PE)가 급식업체 웰리브를 매각했다. 베이사이드PE가 웰리브 인수를 목적으로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의 출자자(LP)들이 웰리브의 새 주인이 된다.

웰리브 CI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이사이드PE는 웰리브 지분 100%를 페트로뱅크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 3일 체결했다. 매매가는 310억원이며, 이르면 이번주 잔금이 납입될 예정으로 딜 클로징을 앞뒀다.

인수 주체는 베이사이드PE가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의 LP였던 페트로뱅크, 정오F&B 등 총 세 곳이다. 2017년 9월 베이사이드PE는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웰리브 지분 100%를 65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베이사이드PE는 약정액 283억5000만원의 프로젝트 펀드 '웰리브PEF'를 조성하고,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Mr. Pizza) 관계사인 정오F&B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이외에 약 360억원 상당은 인수금융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이후 2년 만의 엑시트로, 내부수익률(IRR)은 약 7%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베이사이드PE는 중간배당을 통해 117억원을 회수했던 바 있다. 지난해 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하는 등 실적 악화로 고전하던 상황이었음에도 베이사이드PE는 배당을 통해 투자금 일부 회수를 꾀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05년 설립된 웰리브는 대우조선해양 및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급식 제공과 숙소 관리를 해온 업체다. 웰리브는 베이사이드PE의 첫 바이아웃(buy-out) 포트폴리오이며, 베이사이드PE는 웰리브 인수 이후 지난 3월 멕시칸 프랜차이즈 업체 온더보더(ON THE BORDER)를 인수해 식음료 유관업종에 투자를 이어왔다.

인수 가격이 지분 가치와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웰리브의 100% 지분가치(Equity Value)는 310억원이다. 지난해 연말기준 순차입금을 적용한 웰리브의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는 477억원으로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 20억원을 적용시키면 멀티플 배수(EV/EBITDA)는 23.85배 수준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페트로뱅크 컨소시엄은 웰리브 인수 이후 유상증자 등에 나선 뒤 호텔개발 및 휴게소업 등 신사업 진출, 급식업체 신규 고객사 유치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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